golden summer

밀라노와 피렌체

By  | 2012년 7월 27일 | 
밀라노와 피렌체
밀라노에서는 과일과 빵을 사먹었고,피렌체에서 머물렀던 레지던스에서는 매일 아침 '콘티넨탈 블랙퍼스트'가 제공된다고 해놓고, 매일 딱딱한 식빵과 잼이 한가득이었다.바다가 보이는 몬테로소에 도착한 아침엔, 올리브가 들어간 포카치아를 먹었고, 아쉬운 마음에 추가로 주문한 감자 포카치아를 포장해달라고 해서 해변에 누워있다가 점심으로 먹었다. 아줌마 아저씨들이 자전거를 멈춰 세우고, 바쁘게 커피가게로 들어온다. 대부분은 출근 전이었다. 이쁜 원피스에 웨지힐을 신은 아가씨가 훌러덩 자전거에서 내려올 땐 속옷이 보이지 않는게 신기했다.보인다 해도 혀를 쯧쯧 차거나 못내켜할 사람은 주변에 없었다.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건내 준 컵을 들고 선 채로 원샷한 뒤,그라찌에, 챠오! 말이 끝나

monterosso

By  | 2012년 7월 25일 | 
monterosso
해안절벽을 지나는 기차를 타고 도착한 몬테로소.드디어 몬테로소. 이번 여행이 특별했던 건, 어제 오전에 걸려온 전화 한 통 때문이다.돌아온지 하루도 채 안되어서 갑자기 많은 게 변하고 있다.꿈같은 여행이 끝나고,이렇게 극적인 상황이 우리에게 주어진 건 아마도 좋은 방향으로의 기회일거다.힘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