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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디게임: 더 무비> 리뷰

By  | 2019년 7월 15일 | 
* 본 글은 영화 <인디게임: 더 무비>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디게임: 더 무비>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인디 게임'에 관한 영화다. 너무 뻔한가? 하지만 <팩맨: 더 무비>라든지 <레고: 더 무비>처럼 기존에 존재하는 문화 콘텐츠를 상업적으로 영화화한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특정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섭외하여 7개월 간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집중 조명하였다. <나혼자 산다>를 떠올리면 쉽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능은 아니다. 이 영화는 철저하게 다큐멘터리다. 게임 개발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관람객이라면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빠져들어 볼 수 있지만, 그저 게임을 즐기는 한 평범한 유저라거나 게임에 관심

[스팀] Firewatch

By  | 2020년 2월 27일 | 
게임명: Firewatch 개발: Campo Santo 엔진: Unity 장르: 어드벤처, 워킹 시뮬레이터 플랫폼: PC 출시: 2016년 2월 9일 작년 3월에 플레이를 시작해 간간이 떠오를 때마다 조금씩 진행을 했는데 주말에 시간이 나서 몰아치기로 엔딩을 봤다. 위의 기록에서 볼 수 있듯, 많이 한 것 같지만 총 플레이 시간은 7시간 남짓이다. <Firewatch>는 개인적으로 즐기는 '워킹 시뮬레이터 (Walking Simulator)'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유형의 게임은 역사가 길지 않아 단순히 '어드벤쳐' 장르로 구분되곤 하지만, 게임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분명한 목표' 없이도 그저 게임 월드에서 거니는 것만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는 듯한 만

[스팀] Ori and the Blind Forest

By  | 2020년 3월 4일 | 
게임명: Ori and the Blind Forest 개발: Moon Studios 엔진: Unity 장르: 플랫폼 어드벤쳐, 메트로이드배니아 플랫폼: 콘솔, PC 출시: 2015년 3월 11일 다음주면 Moon Studios의 신작 <Ori and the Will of the Wisps>가 발매된다고 한다. 횡스크롤 플랫폼 어드벤쳐 장르는 시장에 쏟아지는 AAA급 대작들에 밀려 비주류로 밀려난지 오래지만 슈퍼마리오, 커비, 소닉, 메가맨 시리즈 등 1세대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아온 작품들이 명맥을 유지하면서 수요가 꾸준하다. 슈퍼 미트보이 (Super Meatboy), 과카밀리 (Guacamelee), 할로우 나이트 (Hollow Knight), 셀레스트 (Celeste) 등 비교적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리뷰: 그래픽 요소 분석

By  | 2019년 6월 23일 | 
게임명: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개발: 넷마블 네오유통: 넷마블 게임즈장르: 액션 MORPG플랫폼: 모바일 (안드로이드, iOS)출시(한국): 2019년 5월 9일 킹오파. 이름만 들어도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게임들이 더러 있는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이하 KOF)는 그 중에서도 단연 손에 꼽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IP의 역사가 199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대전 액션 게임계에 하나의 큰 획을 그은 작품이다. 2010년대 들어서 ‘철권’ 시리즈, ‘소울 칼리버’ 시리즈 등 후발주자들의 기세에 눌려 한 풀 꺾이긴 했어도 KOF라는 이름이 갖고 있는 힘은 아직 지대하다고 말할 수 있다. ▲ 킹 오브 파이터 '97 中 김갑환 초필살기 이러한 대전 액션 게임 KOF가 지난 달 5월 9일

<궁수의 전설> 리뷰: UI 분석

By  | 2019년 7월 1일 | 
게임명: 궁수의 전설 (Archero) 개발: Habby 유통: Habby 장르: 아케이드,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모바일 (안드로이드/iOS) 출시: 2019년 5월 16일 힙하다. 실로 어마무시한 기세다. 이름도 생소한 “Habby” 사에서 내놓은 <궁수의 전설>은 내로라하는 큰형님격 게임들을 당당히 짓밟고 인기 순위 1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무료 순위는 물론이고 매출 순위에서까지 10위권을 유지하며 소규모 회사로서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만큼 꿈 같은 질주를 하고 있다. MMORPG가 판치던 한국 게임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해 장르의 저변을 확대한 슈퍼셀의 캐주얼 게임 행보가 떠오르기도 한다. ▲ 모바일 인기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