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1~0113 첫 해외여행. 삿포로+노보리베츠 1일차](https://img.zoomtrend.com/2016/03/18/e0074953_56eb5e785b874.jpg)
'해외여행 어디 가고 싶냐?' 라는 말을 들으면 생각도 안 하고 '북해도' 라고 대답하고 다녔다. 춥고, 눈 많고, 황량하면서도 어딘가에는 또 번화한 도시가 있고. 딱 내 취향이다. 언젠가는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마침 누나가 겨우 휴가를 받아서 떠날 수 있게 됐다. 사실 좀 급하게 준비했다. 누나가 휴가 받기 한 주 전쯤에 '휴가 길게 나올 거 같으니 우리 해외여행 벼르던 거나 가자. 가고 싶은 데 있음 말해' 라고 메시지를 보내놨었다. 나는 휴가일정 뒤집어진 게 한두 번인가 해서, 천천히 정해도 되겠다 싶어 여기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대략 3일만에 여행준비를 해야 했다. 둘 다 홋카이도 안이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생각했으니 자유여행으로 정했다.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