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모이고 모여 흙이 되고..

동생이랑 대만여행 2

By  | 2015년 7월 14일 | 
이튿날. 빡세게 돌아다닌 하루였다~ 몇 달 전보다는 확실히 체력이 늘은 것이 느껴져서 뿌듯했음. 펑리수 사러 치아더, 써니힐 > 타이페이101 카렌에서 철판요리 > 지우펀 > 스린 야시장 오늘 걸어다닌 시간만 해도 족히 7시간은 넘었을거다. 아침에 후딱 펑리수 사고 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는데, 역에서 가까운 치아더와 달리 써니힐은 도보로 꽤 시간이 걸리는 외진 곳에 있었다. 그치만 가는 길에 예쁜 건물들 많이 봐서 좋았음. 가는 길 상가 건물 바닥에 엄지만한 바퀴벌레가 우글우글한 거 본 건 안 좋았음... 블로그 검색했을 땐 다들 치아더 찬양을 하길래, 치아더 들렀다 써니힐은 그저 시식하러 갈 목적이었다. 근데 내 입맛엔 좀 더 상큼하고 과육이 큰 써니힐 펑리수가 더 맛있어서 낭패... 이럴 줄 알

동생이랑 대만여행

By  | 2015년 7월 13일 | 
타이페이 먹여행 3박4일~ 가깝고 물가 싸고. 심적으로 뭔가 만만?해서 오게된 이 곳. 교회에서 선교를 서너차례 간 적이 있지만, 말 그대로 선교였으므로...관광은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하나투어 호텔팩으로 왔는데 현지 호텔 연계 담당자가 휴가라나. 아무런 안내도 없이 호텔이 변경되어있었다. 겨우 호텔 도착했더니 프론트에서 여권으로 한참 조회해보곤 변경되었다고. 프론트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분노폭발 지경까진 안갔지만 하나투어 담당자가 너무 일처리를 못해서 짜증났음. 전화를 안받아서 카톡 친추까지해 컴플레인했더니, 한참 뒤에서야 '죄송합니다ㅠㅠㅠㅠ왜그러지 ㅠㅠㅠㅠ' 타령하며 유유 남발... '잠시만요'라며 4-50분을 기다리게 하질 않나. 님 직책이 과장이라면서요... 왜 그러세요 정말 다행히

동생이랑 대만여행 3

By  | 2015년 7월 16일 | 
인천공항 도착해서 리무진버스 타고 가는 있는 지금, 마지막 대만여행기를 마무리하려 한다. 어젠 자기전까지 동생이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늦게 자는 바람에 포스팅할 생각을 못함. 먹여행이 목적이었던 만큼, 싸고 맛있는 대만 먹거리를 즐긴 마지막날이었다. 하나투어가 멋대로 바꾸어버린 호텔은 조식이 정말 똥망이라, 아침엔 싸고 싱싱한 과일-망고!망고!!!-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장어덮밥이 싸고 맛있기로 유명한 중산역의 비전옥(페이첸우) 고고싱~~ 11시 오픈인데, 오픈 전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오픈시간 맞춰온 덕에 웨이팅은 면했으나 다른 손님과 합석해서 밥을 먹게 되었다. 우리 앞에 혼자 앉은 아저씨는 단골인듯, 닭꼬치 두개와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국, 절임무우로 식사를 하더니 사시미 작은 접시를 하나

사진 有 대만여행 1일차) 해피니스 호텔, 시먼딩 맛집 우공관 우육면, 싼맛에 먹는 삼형매 망고빙수, 로얄발리 발마사지

By  | 2015년 7월 17일 | 
사진 有 대만여행 1일차) 해피니스 호텔, 시먼딩 맛집 우공관 우육면, 싼맛에 먹는 삼형매 망고빙수, 로얄발리 발마사지
동생이랑 대만여행 -1- 조금이라도 포스팅할 의욕이 있을때 바짝 해버리자는 생각으로...정보성 포스팅을 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으므로 사진과 짧은 코멘트로만 써보도록 하자~~~여행 정보는 네이버 검색으로! ㅋㅋㅋㅋ내 포스팅은 뽐뿌용(?) 정도만 되어도 참 좋겠다.사실 나도 이글루스에서 누군가 대만여행 다녀온 글 보고 뽐뿌와서 즉흥적으로 여행 결정한 것임. 타오위안 공항은 타이페이 시내에 있는 송산공항과는 다르게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그래서 버스를 타야해... 귀찮아...애초에 예약된 호텔은 푸중역 근처 YISU 호텔이었는데, 하나투어 담당자가 말도 없이 다른 곳으로 바까버림.이렇게 호텔까지 가는 방법 열심히 찾아갔는데... (심지어 PPT로 정리해감)어쨌는 우리는

아트스타코리아 1회

By  | 2014년 3월 30일 | 
초반부엔 흥미로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아주 불편해졌다. 그야말로 통통 튀는 아티스트라는 출연진 자체로는 흥미를 유발할 수밖에 없으나 포맷은 프런코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 뻔했고, 서바이벌 방송 소재에 부적합하단 생각이다. 현대미술을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소개해 줄 수 있다는 것과 기타 이거저거 장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 근데 서바이벌? 점수 매기기? 꼭 그렇게 보여줘야 했나. 결국 흥미거리, 시청률, 돈벌이를 위한 것에 불과하다. 난 현대미술 쥐뿔도 모르지만 이건 서바이벌 방송에 갖다 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예능 재료로 갖다 쓸 수 있는 마지노선을 넘은 것이 아닐까. 출연진 모두가 마냥 즐거운 도전으로만 여기며 이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티스트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