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나라/얼음동굴

한옥민박 도착 손님이 주인을 기다림. 그 유명한 전일갑오! 오우. 황태포구이와 마법소스. 난 이날 달렸다. 언니들 놀라고. 포슬포슬의 비결이 뭐지? 비결을 캐내려 아저씨를 떠보았으나 진짜로 별게 없어보이는데.. 음.. 전날 차도남 컨셉이던 민박집 행복이가 쪼로로 내려오더니 귀염을 떨다.

낮잠자고 막걸리먹으러 느지막히 나섰다. 난 이 둘째밤도 달렸다. 흐흐흐 취중 타이머의 묘미. 민박집 떠나며, 행복아 잘있어- 진짜 난 우리 셋이 참 좋아. 왱이집 콩나물국밥.곁들여 나오는 수란에는 콩나물국을 3-5숟갈 넣고 김을 부셔넣어서 호로록. 요게 포인트! 터미널 옆 카페. 떠나기전 마지막 수다. 즐거웠던 봄의 휴가.

개 같지 않은 초연함에 감탄했다. 그래도 만져주니 개는 개. 점-잖- 낯선동네에 여행오니 이런것들마저 너무 재밌다. 어쨌든 영화제기간이기때문에, 예의상 영화 목록이나 훑어봤는데, 의욕 없고.JIFF광장에서 야마가타 트윅스터를 기다리고있다. 하헌진 귀엽다. '신용카드 블루스' 야마가타 트윅스터!!! 짱!!! 다같이 노는 한받형무대! 돈만아는 저질~~돈만아는 저질~~ 비를 피하려 카페에 들어왔는데........ 정우성씨 등장. ... 연예인 여러번 봤지만, 정우성은 진짜 좀 비현실적이어서 신기했다. 그런데 영화제기간이라는것 때문인지, 배려해서인지, 카페안 손님 누구도 대놓고 사진을 찍거나 동요하지않음 ㅎㅎ

'퓨어'의 그 눈빛 소녀. 알리시아 비칸데르 from 스웨덴 구글링 한번 해본건데,, 어느새 이미지를 수집하고있었다 ; 스물다섯의 떠오르는 스타. 제2의 나탈리포트만이라는 수식어가 붙던데.. 역시 난 나탈리포트만 형 배우를 좋아하나봥.

한옥마을 경기전. 난 우리 셋이 참 좋아요. 들깨와 계란이 특이한 베테랑 칼국수, 깍두기산 옆에서 약간 긴장한 나. 부동산 네이밍 절묘하다. 전동성당. 언니들 포스. 곱다. 개라는 동물들은 참 신기하다.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좋아하지? 사진 좀 찍혀본 개. 전주에서 잔 한옥민박집 옆에 새가게가 있었다. 닭울음과 함께 기상. 한때 새를 키우고 싶어했던 나 & 새장속에서 목이터져라 우짖는 작은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