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얼마전에 회식을 하면서, 술을 (정말 잘 마실 것 같지만) 못마시는 후배 사원을 위해 친히 흑장미로 나서주었다. 그 당시 소원으로 후배에게 말했던 내용이, "[영웅전설] 같은 롤플레잉 게임을 내 휴대폰에서 할 수 있게 방법을 찾아오라" 였다. 휴대폰에서 흔히 하는 카카오톡 게임조차도 안하던 나였지만, 롤플레잉은 계속 해보고 싶었다. 특히 초등학교 다닐 때 오빠의 어깨 넘어로 했었던 영웅전설 1,2,3,4 나, 파랜드택틱스2 같은 게임들. 오늘 후배가 그 약속을 이행한다고 정보를 준 것이 이 [파이널판타지3]다. 네이버앱에서 50% 할인을 2014년까지 하고 있길래, 바로 다운받았다. 소셜 게임보다는 로컬에서 혼자하는 [심즈]나 요런 게임이 더 좋다. 열심히 해봐야지. 기대된다~

<더비기닝> 만큼 재밌었다. 시간가는 줄 몰랐다. 빅뱅이론 주인공들이 미쳐서 보는 시리즈라면 나에게도 재밌을거라 생각은 했었는데, 예상보다 더 내 스타일! 드라마 시리즈도 보고싶어졌다. 덧, 스팍은 미래 스팍에게 이놈이 적인지 아군인지 물어볼 수 있어서 편하구나... 개인적으론 결말이 애뷔바리 해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나의 셜록을 내버려둬!)

어제 5점차로 뒤지고 있어도 전혀 걱정이 안되더라.. 마지막까지 기 빨리는 경기! 요새 야구가 넘 잼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