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겨울, 긴 연애 끝에 찾아온 실연에 프로젝트 완료 후 휴식기를 가지면서, 전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이것저것 먹고 살을 찌웠습니다. 방구석 폐인으로 거의 10개월을 지냈죠. 그러다가 겨우 일을 구해서 일에 매진하던 중에 호기심에 자전거로 출근을 하면서 그만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됩니다. 네. 워해머 덕후에서 자전거 덕후로 업그레이드(워해머를 포기하지는 못함...)가 된 것이죠. 만년 체력장 5급에 운동과는 거리가 멀던 제가, 유명한 실외 스포츠이자 강도도 높고 고비용의 취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살을 뺀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자전거가 가지는 매력을 무시할 수 없었거든요. 서론은 여기서 끝내고 그 간의 변화를 올려보겠습니다. 2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