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판타지, 노아 (스포 다량 포함)](https://img.zoomtrend.com/2014/03/20/c0038285_532b10257e6e6.jpg)
방금 전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개봉 첫날이지만 저녁 늦은 시간, 목요일이라는 것 까지 감안한다면 상당히 많은 관람객들이 왔더라구요. 200석 관에 70% 이상은 채워졌던 듯 싶습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노아의 방주, 대홍수 전설을 바탕으로 감독의 독자적 상상력을 총 동원해서 만들어진 영화인데, 재미있게도 무교인에게는 종교적 색채가 강해보이고, 또 반대로 해당 종교인에게는 원전을 이상하게 해석했다고 보여질 여지가 많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묵직하게, 굉장히 무겁게 흘러갑니다. 인간들은 마냥 탐욕스럽고, 죄를 짓는 존재로만 비춰지며, 구원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지요. 그러한 와중에 노아에게 계시(비스무리한)가 내려지고, 자신이 새로운 낙원을 위해서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