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했던.
By 냥이의 IT 잡동사니 | 2012년 12월 31일 |
![타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했던.](https://img.zoomtrend.com/2012/12/31/c0038285_50e106b47dfa8.jpg)
혹평이 많아서 좀 걱정하면서 관람했는데, 개인적으로는(그리고 같이 본 동생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또 다른 한국 재난 영화인 해운대의 경우에 비해서 좀 더 빠른 도입부 진행이 좋았고, 주변 인물에 대한 서브 스토리 진행이 싹 빠져버린 채 메인 스토리인 재난에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재난 영화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재난을 얼마나 제대로 보여주냐는 점일테고, 그 부분에서 타워는 - 일단 한국 영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 충분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난 영화라고 해도, 영화적 완성도를 무시할 수는 없는 거고 재난이라는 소재에만 집중되는게 아니라, 이야기, 인물, 연출 등의 영화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사실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