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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신혼여행 - 귀가

By  | 2013년 10월 16일 | 
20131012 신혼여행 - 귀가
10월 12일. 아침부터 차를 반납하고 쾌속선을 타고 본격 귀가길에 오릅니다. 배를 타고 거의 가고시마 항으로 들어오면 왠 큰 섬이 하나 보이는데(반대로 가고시마 항에서도 걍 보임) 이게 얼마전에 분화했다고 크게 뉴스가 난 사쿠라지마입니다. 당시 뉴스에는 당장 일본에 화산폭발이 일어날 것 처럼 수선을 떨었는데, 사쿠라지마의 화산은 아직까지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활화산으로, 거의 매일 분화한답니다-_-;;; 그날은 좀 크게 콜록거린거고.... 이날도 분화중이었어요. 흰 구름? 연기? 처럼 보이는게 분진입니다. 바람타고 날아날아 가고시마 시내에는 까만 모래가 깔려있는데, 이게 다 재예요. 재=_=;; 사박사박 밟힙니다.가고시마 츄오역에서 신칸센 타고 후쿠오카로 슝슝!! 우리가 탄 사쿠라호의 자유석 내부 인테

20131011 신혼여행 - 야쿠시마 마무리, 각종 폭포와 후르츠가든

By  | 2013년 10월 16일 | 
20131011 신혼여행 - 야쿠시마 마무리, 각종 폭포와 후르츠가든
10월 11일. 신혼여행을 마무리할 시기가 왔어요. 마지막 날은 곳곳에 있는 폭포들과 직접 키우는 열대과일의 숲을 구경하며 과일도 시식할 수 있다는 후르츠가든을 가기로 했습니다. 폭포는 안나오고 왠 바다?! 혹시 보이시나요??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온천인데요(전날 밤에 간 곳과 다름) 이렇게 바닷물이 차면 목욕탕이 물에 잠겨서 간조때 밖에 사용할 수 없는 프리미엄 온천입니다. 간조시간은 매달 초에 발표되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결국 이렇게 잠겨있는 채로 구경만 했어요ㅠㅠ 따뜻한 남쪽의 섬 답게 곳곳에 하이비스커스가 많이 피어있어요>ㅂ< 빠밤! 여기가 전날 밤에 간 그 온천입니다! 간조때에만 갈 수 있는 온천은 탈의실도 없어서 차에서 옷을 벗고 나와서 남녀 구분없이 걍 퐁당인거에 비해, 이

20131008 신혼여행 - 멘붕의 가고시마

By  | 2013년 10월 15일 | 
20131008 신혼여행 - 멘붕의 가고시마
결혼식은 10월 6일, 신혼여행은 10월 7일. 일단 야쿠시마를 목표로 1차 기점인 후쿠오카로 떠났고 가자마자 웨딩 링을 사고 저녁을 먹고 종료-_-;;; 그러므로 후쿠오카 사진은 없습니다. 10월 8일. 원래라고 한다면 아침에 가고시마에 살짝 들러서 10시 쾌속선을 타고 야쿠시마를 향했어야 했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서 전 시간이 결항되는 절망적인 상황이 오고 말았습니다. 급하게 호텔을 예약하고 10시 티켓은 다음날 첫 배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어디서 무엇을 해야하는가!! 고민하다가 일단 가고시마 수족관으로 고고! 시간이 잘 맞아떨어져서 돌고래쇼부터 구경! 마지막 사진은 돌고래에게 손인사를 하는게 아니라, 자원해서 손으로 명령하는 것을 실습해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쇼를 보여주는 것

20131009 신혼여행 - 드디어 야쿠시마! 야쿠스기랜드!

By  | 2013년 10월 15일 | 
20131009 신혼여행 - 드디어 야쿠시마! 야쿠스기랜드!
10월 9일 오전 7시. 드디어 파도가 잔잔해지며 야쿠시마에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가고시마 항구에 가셔서 톱피 혹은 로켓을 타시면 쾌속선을 타고 2시간 10분~30분 정도 가면 나옵니다. 배멀미가 날 정도로 울렁이는 배는 아닙니다만, 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멀미약 드시고 기절하시길 추천합니다. 섬을 편하게 구경하시려면 차를 렌트하시는게 좋아요. 렌트비가 많이 비싼건 아닙니다 4일간 프리하게 빌리는데 1.8만엔 들었고, 공항이든 어떤 항구든(야쿠시마는 항구가 2개입니다) 차를 끌고 와주시고 반납도 집에가는 곳을 기준으로 반납하시면 되죠. 신랑은 처음으로 외제차를 몰아보게 되었고, 모든게 반대인 도로체제를 경험하였습니다 ㅎㅎㅎㅎ (좌회전 깜빡이 켜려다가 와이퍼 켜고, 역주행 할 뻔 한 적도 있어요 ㄷㄷㄷㄷㄷ)

20131010 신혼여행 - 꿈에 그리던 모노노케히메의 숲! 시라타니운수협

By  | 2013년 10월 16일 | 
20131010 신혼여행 - 꿈에 그리던 모노노케히메의 숲! 시라타니운수협
10월 10일. 야쿠스기랜드를 경험한 결과, 아침에 빨리 가서 산을 느긋하게 즐기는 게 좋다는 점과 등산화가 꼭 필요했다는 점을 깨달아서 미리 준비한 등산화를 꺼냈습니다.(등산용품이 없다고 걱정마세요. 랜탈샵들이 산 입구에 많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침에 숙소를 나서서 우선 도시락을 샀습니다. 아침용/ 점심용/ 중간 간식용. 아침에 비가 참 독하게 내려서 오늘 중지해야하나 걱정이 많았어요. 비는 금방 그쳤지만 언제든 비를 맞을 수 있다는 각오는 하셔야해요. 산 아래는 비가 안와도 산에서는 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저희는 비 안맞고 다녔지만 이건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정도예요. 왜 이끼가 많을까 생각해보면 비가 정말 풍부하게 오기 때문이겠죠??(저희는 만약을 대비해 1회용 우비를 준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