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초반에 웃기다가 후반에 감동으로 끌고 가는 흔한 한국식 감성팔이 영화라고 생각했는데전혀 그런 영화가 아니네요. 오히려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법정 영화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비슷한 면이라고 해도 전개나 그런게 아니라 '돈만 밝히는 변호사가 한 사건을 맡으면서 정의의 편에 서게 된다.'라는 클리셰지만이건 실화라는게 신기하네요.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까 정치적 색깔이 걱정될 수 밖에 없었는데그런건 별로 없던데요. 영화 자체가 처음부터 선악을 구분짓고 가는 법정 영화라서 무죄인가 유죄인가 이런 스릴감, 긴장감 같은게 없고 일부러 고문장면도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관객들에게 좀 심하게 주입시키는 면이 있는것 같아서 이런 쪽에서 조금 아쉬운 기분도 들긴 했습니다만 소재가 소재이고, 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