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제주 탐사

By  | 2013년 3월 18일 | 
제주 탐사
제주 여행 이라는 타이틀 아래 계획을 짜고 재밌게 제주를 돌아다녔었는데그 때 찍은 동영상들과 사진들을 보니 우리는 그때 제주를 여행했다기 보다 탐사했다 라고 표현하는게 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계획에 맞춰 착착착 돌아다니고 먹고 사진찍고 돌아다니고 먹고 사진찍고 - 나는 왜 저 때 앞머리를 기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보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저 안에 있는 수 많은 사진들 중 좋다 - 생각되는 사진들. + 그리고 3년전 이효와 나 :)사진을 보면 웃음이 저절로 지어질 정도로 웃고있는 사진이 많은데 너무 해맑게 웃고 있어서 올릴 수 없는게 아쉽네.

다시, 제주

By  | 2015년 8월 30일 | 
다시, 제주
이번 제주에서는 정말로 마음가는 대로 쉬다 왔다.차를 타고 달리다가도 바다에 들어가고 싶으면 멈춰서 수영하고아침에 가볍게 뛰다가도 바다가 보이면 또 다시 수영을 했다. 꼭 어디를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바람이 좋으면 어디든 앉아있다가배가 고프면 근처 밥 집들을 찾아 배를 채우고 잠이 오면 잠을 잤다. 그렇게 서른의 여름이 간다. 그리고 선물받은 팔찌가 닿은 곳들-

꿈 같았던 시간

By  | 2017년 1월 2일 | 
꿈 같았던 시간
14일의 신혼여행기간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카리브해의 말도 안되게 투명한 바다와 호텔존에만 있기는 아쉬워 플라야 델 카르멘의 작은 호텔에서 묵으며우연히 들리게 되었던, 너무 맑고 깊어서 무섭기까지 했던 그랜드 세노테. 갑자기 그리워 꺼내보는 사진 몇 장.:) 천연워터파크 셀하. 이용요금이 저렴하진 않지만 '아, 이곳이 지상낙원이구나' 라고 몇번을 생각했는지 모른다. 정글의 법칙에서만 보던 맹그로브 숲저 곳을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지나가는데 햇빛이 물속으로 들어와 하얀모래 위로 부서지는게반 - 짝 반 - 짝 보석처럼 예뻐서 그 위로 손을 왔 - 다 갔 - 다 하며 비춰봤다. 석회암암반이 함몰되어 지하수가 드러나 생긴 천

마음가득 밥상

By  | 2013년 8월 25일 | 
마음가득 밥상
이효의 부모님댁에 다녀왔다.자꾸만 그 따뜻하고 건강한 밥상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상다리 부러지도록 상에 올라왔던 맛있다 맛있다 연발했던 제철 반찬들, 뜨끈하고 맛있던 국, 그릇이 넘치게 담겨있던 밥-그리고 탁 트인 풍경 아, 어머니 저 겨울에 또 갈꺼예요. 눈 속에 고립되어도 어머니 밥 먹으면 몇 일이고 갇혀있을 수 있어요 :-)그 땐 밥 값 할 수 있게 설겆이 꼭 시켜주세요!

와이헤케

By  | 2017년 11월 7일 | 
와이헤케
남편과 지난 토요일 와이헤케섬에 다녀왔다.오클랜드 다운타운 브리토마트에서 페리를 타고 40분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와이헤케섬- 세세하게 일정을 정해서 온 것이 아니었어서 와이헤케섬에 도착해서 가장먼저 여행책자를 보며오늘하루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다가 우선 1일 버스이용권을 구매해서 오네탕기 해변부터 가보기로! 버스는 와이헤케 페리선착장을 기준으로 딱 섬의 반절까지만 노선이 있어서그 외의 곳을 갈 경우엔 차량을 렌트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하는데 우리가 가보고 싶은 곳은 대부분 버스노선 안에 있어서 버스이용권을 구입했다. 버스를 타고 오네탕기 해변으로 향하면서 창밖풍경을 보며 구름이 낀 하늘에 아쉬워하다가차도 건너편으로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여있어서 뭘까 궁금해 남편과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