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첫 주말에 아차산생태공원을 갔다. 원래는 구의야구공원을 가려다가 데이트 하는 남녀가 있었는데 데이트 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은 평지에다가, 그늘도 있고 아기자기 재미있는 곳 아닐까 싶어서 우리도 그쪽으로 향했다. 애 데리고 산책하는 아저씨, 개 데리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가는 길이 모두 보도블럭 옆에 나무 데크와 울타리가 설치돼있어서 길도 넓고 경치도 좋았다. 습지공원을 지나니 솔숲도 나타나고, 솔숲을 지나려니 산 입구로 가는 길이 나와서, 남편이 크록스 신고와서 발 아프다고 더 못가고(--;) 쉬다가 다시 왔던 길로 가다가, 광진초교로 가는 샛길계단으로 내려오니 광진초교와, 식당 몇개, 카페가 보였고, 카페 나루 (광나루역 근처라서 그런듯) 라는 곳에서 팥빙수 시켜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