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퍽퍽해진 뒤로 축구에 대해 예전만큼의 관심과 열의를 쏟는건 쉽지 않아 많이 팀순위나 상황에 많이 무덤덤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겨울은 왜 유달리 더 이적 소식 보는게 힘든지 모르겠다. 김승대가 나간건 개인적으로 정말 개뜬금포였지만, 어쨌든 그 판 돈으로 잡을 선수들은 다 잡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겠다는 애들은 나갔고, 두어명 보강은 했기도 하고 했다만, 여전히 지금 선수진의 무게감은 차치하더라도 수적으로 아챔까지 돌릴 여력이 있는진 좀 많이 걱정된다. 결정적으로 우리 팀의 전력과는 사실 아무 상관 없는 뉴스이긴 하고, 몸값이나 나이, 그리고 부상 이력 등을 생각하면 더더욱 감정적인 느낌이긴 한데, 황진성이 성남으로 갔다는걸 보니까 괜시리 더 우울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