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의 경기, 특히 프리가 감동적인 건 당연한 일인데 이번 레미제라블은 정말 주변요소를 다 제외하고 경기만 봐도 감동이 뻐렁친다. 어떻게 국내 종합선수권 경기에서 저렇게 뻐렁치는 프리 스케이팅을 펼칠수가 있지ㅜㅜㅜㅜ 그 화질 구리던 NRW로 봐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는데 이번 종합선수권은 눈물을 닦아가며 봤다ㅜㅜㅜㅜㅜㅜ 아니 무슨 컴페티션이 이렇게 서정적인데 요소요소가 하나같이 미친듯이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그를수가 있음? ;;;ㅁ;;; 시대상을 반영한 저 잿빛 의상과 그에 따른 메컵도 수수한데 너무 아름답다ㅜㅜㅜㅜ 그냥 외모나 행동이 예쁜 여자애를 봤을 때 느끼는 예쁨이 아니라 (물론 연기이지만) 판틴과 코제트의 마음과 그 사상에서 우러나는 내면에서 우러나와서 형상화 된 걸 본 것 같은 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