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ranger Sings

은교 ★★★

By  | 2012년 4월 30일 | 
은교 ★★★
사랑까지 가기에는 한 걸음 부족한 에로티시즘의 향연. 은교를 연기한 김고은은 은교일 수밖에 없는 배우였다. 좋은 발견. 기대할 만한 여배우다. 누구나 그리워할 법한 싱그러움과 에너지를 지녔다. 훌륭한 몸매도... 빛이 유려하고 미쟝센이 돋보인다. 박해일의 존재는 내내 거슬린다. 그 이상한 발성은 뭐냐... 이적요가 잠든 사이 은교가 서지우에게 간 이유, 다시 말해 은교가 지우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젊음' 때문이다. 서지우는 젊은 남자, 이적요는 늙은 노인이다. 보라, 단어조차 '노인'에게는 성性이 없다. 그저 생물학적 연대가 오래된 인간일 뿐이다. 물론 그 때까지 제 이름을 제목으로 한 소설의 원 저자가 지우인 줄만 알았던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