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참... 이거 참.... 지금도 참 알쏭달쏭한 기분이네요. 일단 원주까지 영화를 넣어줬다는데서 CGV가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네요. 안 그랬으면 못 볼 뻔했는데. 졸업논문 써야 할 놈이 정신나가서 이런 걸 보고 왔다는게 좀 거시기하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문득 늑대아이 개봉했다는 소릴 들었고, 알아보니 원주 CGV에서도 상영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오늘 어쩐지 비도 오고 가고싶어서 가볍게 갔는데, 자리는 많았고, 좋은 자리를 구했습니다. 어차피 혼자 간 터라 당당하게 가운데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옆에 군인 둘이 앉더군요. 바로 옆에. 에... 그러니까 영화관 한 가운에 오덕 한 명과 군인 둘이 포진했다 이겁니다. 나머지 주변은 전부 아이들과 부모던데. 아, 구석에 군인과 민간인 커플이 보이더군요.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