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의 눈매가 이렇게 깊고 어두웠었나 싶을만큼 배우가 다르게 보이는 영화 '나이트 클로러(2014)' 입니다. 하루하루 도둑질이나 하며 입에 풀칠하는 올바르지 못한 백수 '루이스(제이크 질렌할 분)'는 구직에 실패한 날 우연히 교통사고를 목격합니다. 그런데 그날 본건 피해자의 참혹함이 아닌, 사건현장에 누구보다 빨리 와서 그럴싸한 장면을 영상에 담은 뒤 방송국에 보도영상을 비싸게 거래하는 프리랜서 기자를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저런 험난한 일을 '해봄직 하다' 라고 생각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루이스는 그 길로 가진 모든걸 되팔아 캠코더와 주파수 추적기를 구매, 폭력, 교통사고 전문 프리랜서 기자의 길로 뛰어듭니다. 그리고 본인의 특종을 위한 권모술수를 아주 천연덕 스럽고 독하게, 때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