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자국.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해.

By  | 2018년 6월 4일 | 
(자막) 6년전쯤 부터 지인이었어요. 사귀기 전부터 굉장히 오랫동안 제 연인을 봐오면서.. (자막) 진지한 만남은 비로소 작년 쯤 부터 (자막) 그 전까지는 저라는 사람이 되게 나쁜 사람이었을 거에요. (자막) 항상 밀어내고 (자막) 사귀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또 완전히 이렇다할 관계도 아니고 (자막) 아무래도 미래가 불안정한 직업이다 보니 (자막) (소극적이게도)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은 마음은 또 안들고.. (자막) 그러다가 작년 쯤 부터 우리가 미래를 생각하고 (자막) '날 정말 믿고 따라와 주지 않겠니?' 하고선 만나기 시작했거든요 (자막) '사귀고 난 그때부터 난 잘하면 돼' 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게 아니더라고요 (자막) 그 전에 수많이 내가 못했던 것들이 너무 미안

her

By  | 2014년 5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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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독님들 영화 참 잘만든다, 이영화는 마치 몇번 읽어도 질리지 않는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 한권의 책같기도 하고,왠지모를 울적한날 맥주한잔하며 적당한 무게감을 가슴에 지니고 싶을때 보고 싶은 영화 이기도 하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한다,간결하다, 아주 좋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개봉전이다, 5월 22일 개봉으로 알고있다.사실 나는 포스터가 굉장히 낮익었다 이번겨울에 다녀왔던 프랑스에는 이미 "her" 과 "Dallas Buyers Club" 이 개봉중이어서 지하철 이용시에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그러나 당시 영화포스터를 보았을때 스스로 유추하길 엄마없는 가정에 아버지와 딸이 겪는 시시한 감성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겠거니 했다. 그렇다 포스터

보다가 적힌 글 (부제: 질문과 답)

By  | 2016년 7월 20일 | 
질문: 전 정말 나이 빨리 들고 싶거든요 그동안 어떻게 기다려야되요? 답: 걱정하지마 나이 금방 들어 질문 : 선생님 성욕은 어떻게 이겨내세요? 답: 누가 이겨낸다 그랬어, 누가 성욕한테 이기냐? 너 그런사람 본적있어? 아니 그런사람 있다고 얘기나 들어본적 있어? 안돼, 그러니까 고민하지마. 질문: 사랑은 꼭 해야 하나요? 답: 연애 말이야? 질문: 아니요 그냥 사랑하는거요. 답: 사랑 절대로 하지마. 그냥 절대로 안하겠다고 결심하고 딱 버텨봐, 그럼 뭔가 사랑하고 있을걸. 질문 : 왜 사람들은 서로를 못믿나요? 답: 원래 인간이 믿을 수 없는 존재지, 혹시 니가 관대해 지면 그만큼 믿을 수 있겠지. 질문: 선생님, 예쁜 여자를 원하는 것은 치사

36 Rue Robert Degert, 94200 Ivry-sur-Seine.

By  | 2018년 5월 12일 | 
4년이나 지난 장소의 것들이 상쇄된 기억처럼 곳곳에 묻혀있다. 잊기 싫은 날들은 어쩔 수 없이 지나갔고, 잊혀져야 하는 날들을 위해 나는 또 한번 다녀와야 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