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히키잉여가비지

<검은 사제들> 봄

By  | 2015년 11월 18일 | 
<검은 사제들> 봄
짤방 출처 강동원이 사제복을 입고 나오는 영화인 시점에서 이 영화를 봐야만 했습니다. 아마 거의 모든 오타끄 여성동지들이 같은 생각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평소에는 한국영화 까기에 바쁜 친구님이 "진짜 잘 만들었다", "김윤석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서만 호감 됐다" 등으로 뽐을 부추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나서 예매를 하였고... 별로 무섭지 않았다거나 하는 후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 영화의 장르를 모른 채 영화관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쎈 척은 있는 대로 하고 다니지만 공포영화나 고어 등에 약한 나약한 저는 그만 영화를 재밌게 보고 나와서 약 30분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는 데에 진력해야 했습니다 흑흑 감상 1. 생각보다

세븐나이츠 리뷰 <1>

By  | 2015년 4월 29일 | 
세븐나이츠 리뷰 <1>
잠 안 오는 새벽에는 역시 잉여 뻘포스트 작성이 제 맛이죠. 최근에는 스도쿠도 슈스엠도 롤도 버리고 주로 세븐나이츠를 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에서 만든 rpg 폰겜이고 빌어먹을 카카오 게임이죠ㅗ 친구초대 시키지 마라 시발들아ㅗㅗㅗ 내가 눈 딱 감고 아버지(...)께 초대장 보냈더니 아버지: 딸 이런 게 꼭 필요하나? 저: 죄송해요 무시해주세요ㅜㅜ 아버지: 실망이다 라고 카톡 옴^~^ㅗ 아무튼 현재 저의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 달하고 3주 정도 했고 플레이어 레벨은 27, 플레이어 스킬과 보호진영 만렙을 찍었고 결투장은 상위 34%(실ㅋ버ㅋ), 무한의 탑은 87층 도전 중이고 공성전은 대략 10만점대 중후반 정도 나옵니다. 총평: 한 기간에 비해 이룬 게 없는 중저렙

쩌는 칰레발 들어보실래요?

By  | 2015년 5월 3일 | 
쩌는 칰레발 들어보실래요?
1. 오늘 길 가다가 한화 어센틱을 입은 청년을 보았습니다. 곧은 어깨, 빛나는 눈, 은은한 미소. 마킹은 무려 김성근(!!!) 2. 아는 형이 대전 출신의 한화팬인데 제 옆에 있던 삼성팬에게 도전적인 시선을 던지며 말했습니다. "야, 나 요새 삼성 경기 본다." "왜요?????" "코시에서 이기려고." 의미 없는 짤방

어벤저스2, 앤트맨, 아이언맨을 본 감상

By  | 2015년 9월 21일 | 
저는 정말 영화를 안 보고 사는 사람입니다. 1년에 영화관 가는 횟수가 1~2번 정도? 특히 히어로 영화는 정말 취향에 맞지 않아서 그 유명한 다크나이트도 안 봤고 정말 영화 쪽의 교양은 루저 중의 상루저. 스무 살 넘어서 본 영화를 다 꼽아도 열 편이 될지 안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정도인데 어쩌다 보니 마블 영화를 세 편이나 보게 되었고 본 김에 감상이나 좀 지껄여보고 싶어졌습니다. 1. 어벤저스2 사실 어벤저스1을 안 본 상태에서 2를 보러 갔습니다. 배경지식 전무. 그래도 감상을 한 줄 요약하면 '어 히어로 영화도 그럭저럭 볼 만한데...?' 미남이 잔뜩 나오고 미녀도 나오고 원작이 있다 보니 스토리도 허접하지 않고 돈도 아낌없이 펑펑 잘 쓴 느낌. 왜 오타쿠 여성들이 어벤저스에 열광하는지

데드풀 노잼

By  | 2016년 2월 16일 | 
시종일관 관객을 향해 시끄럽게 말을 거는 게 꼭 1인칭 주인공 시점의 2000년대 이고깽 먼치킨 판타지 같았으며 개그를 치는데 시나리오 작가가 노린 것보다 재미가 없었고(이런 거 민망함ㅋㅋㅋㅋㅋ) 내용의 가벼움에 비해 액션살인장면은 잔인하고 스섹장면은 노골적인... 영화에서 제일 재밌는 게 주인공이 아니라 엑스트라로 나온 택시기사였으니 말 다 한 거 아닙니까??? 하지만 데드풀이 아마 검사외전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데드풀은 대놓고 b급 저예산 쌈마이니까 감성만 맞으면 허니잼일 것... 아 그리고 데드풀 귀여워요. 귀여우니까 한 번은 봐줄 만함 <데드풀과 감성이 맞는 남친과의 대화> 남친: 데드풀이 마블에서 유일하게 제4의 벽을 깨는 애거든. 나: 제4의 벽이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