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의 주변

영화 [야간비행]

By  | 2014년 10월 9일 | 
영화 [야간비행]
이미지 출처: http://www.hancinema.net/korean_movie_Night_Flight-picture_470727.html?sort=Most_Popular_Pictures 나는 가끔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을 때 독립영화를 주로 찾아서 보곤한다. 지난 주말의 선택은 이 [야간비행]이었다.짦게 설명을 하자면 이 영화는 단순한 퀴어영화가 아니다. 물론 나는 퀴어영화인지도 몰랐지만(....) 영화를 감상하고 검색을 잠깐 해보니 퀴어영화라는 소개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다.이 영화는 그냥 한 남학생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맞게되는 어려움과 아픔을 그린 간단한 성장영화가 아니다. 분명히 주인공이 좋아하던 남자애에게 커밍아웃을 하면서 생기는 일이 시나리오의 중심이지만, 주인공은 커밍아웃을 하기

[Gambit (2012)] 본격 덕질의 시작

By  | 2015년 3월 4일 | 
[Gambit (2012)] 본격 덕질의 시작
"아래 회색글씨는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킹스맨을 보고 콜린퍼스에게 제대로 덕통을 당했습니다. 원래 사실.. 맘마미아 때부터 너무나 부드럽고 선하게 생긴 인상에 엄청 좋아했었고 나중에 러브액추얼리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던 사람이 그 배우였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고부터는 더 좋아하게 되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때까지는 콜린퍼스 덕후까지는 아니었기에 이 오빠의 필모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찍었던 정말 주옥같은 작품들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모조리 놓쳤습니다..... 사실 이때 한국에 있었더라면 덕후입문을 더 빠르게 했을 것 같지만 제가 외국생활을 2009년부터 하게되어서 영화관에 가는 것 자체부터가 한국에 있을때보다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스포일러있음] Gone Girl

By  | 2014년 11월 20일 | 
[스포일러있음] Gone Girl
진짜 간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났다고 합니다.......) 사실 요새 엄청나게 인기몰이 중인 인터스텔라도 정말 보고싶었지만,나는 이 영화가 더 궁금해서 먼저 보게됐다. 게다가 예고편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 친구들을 계속 설득....ㅋㅋㅋㅋㅋㅋ우선 나는 이 영화의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다. 그냥 예고편만 보고 막연하게 아내를 찾는 수사극? 정도일 것이라 생각하고 영화관에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지금에서야 얘기하는거지만 저게 어떻게 보면 실수였고 어떻게 보면 다행이었던 것 같은데. 하지만 예고편만 보면 진짜 단순히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그 사건에 대해 수사가 이루어지는.. 그런 수사극의 느낌이 난다규...! 물론 영화러닝타임동안 정말 그 사건의 수사만 계속 보여주는

[수상한 그녀] 나는 20살로 돌아가도...

By  | 2014년 5월 14일 | 
[수상한 그녀] 나는 20살로 돌아가도...
.....(눈물이 나서 후략.) 이미지는 엔하위키미러(..)에서 퍼옴.시험 하나를 끝내고, 나름 내일은 시험이 없다며 작게나마 일탈(?)의 의미로 영화를 봤다.한국에서 개봉한다고 예고편이 막 나돌고 그때부터 엄청나게 보고싶었다. 일단 (1) 심은경의 연기가 기대됐고 (2) 내가 조금 애정하는 B1A4의 진영할배가 연기를 하신다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3) 예고편이 겁나 웃겼다. 안그래도 지금 멘탈이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무겁고 진중한 내용의 영화보다 그냥 가볍게 볼만한 영화가 땡겼는데 마침 시기도 적절했다.일단 한줄평은: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다만 끝에서 눈물이 찔끔." 그리고 이제 전적으로 주관적인 느낌을 씨부려보도록 하겠다.일단 이건 현실에서 일어나면 정말

[호빗3] 2편을 못보고 3편을 봐버렸다 (스포있)

By  | 2014년 12월 30일 | 
[호빗3] 2편을 못보고 3편을 봐버렸다 (스포있)
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첨부한 포스터는 호빗1편 포스터 ㅎㅎㅎㅎㅎㅎ아니 3편을 보다보니 킬리가 너무 잘생겼길래....(물론 갑오브갑 스란두일님을 제외하고 하는 말ㅇㅇ) 급빠졌다1편에서는 존재하는지도 잘 몰랐던데다가 나 저런 얼굴(??) 안좋아하는데 왜지? 어쨌든. 1편을 오래전에 보았고 2편은 보지못했다. 개봉할 당시에 굉장히 바빴었던걸로 추정됨... 원래 반지의 제왕 되게 챙겨서 꼭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오죽 바빴으면 못봤을까 싶다. 어쨌든 그렇게 2편은 보내고 (물론 되게 재미있다고 주변에서 얘기는 많이 들었다) 3편을 먼저 보게됐다. 영화직전에 잠깐 궁금해서 같이 보러간 언니에게 2편 줄거리를 물었더니 딱 문장 3줄로 정리해줬다 ㅎㅎㅎㅎ 그리고 바로 3편 감상. 감상평은 일단 전체적인 건 좋았다.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