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에바큐 봤어요. 월요일에 봤어요. 상봉역에서 겁나게 멀리 있는 상봉 메가박스에서 봤어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오오오. 멋져 멋져` 하면서 봤어요. 점점 느껴지는 알 수 없는 답답함이 신경쓰였지만 괜찮아요. 이것은 `에바` 잖아요. 그래도 더 재미있겠지~ 슬슬 떡밥을 회수하면서 클라이막스로 가겠지~ 했어요. 그런거 없어요. 다음 극장판에 대한 기대치를 진짜 최대치까지 올려버린 거 같아요. 어서 나오지 않으면 멘탈이 유지가 안될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나 그렇듯... `이것은 에바다` 란 생각을 하니까 편안해져요. 아무튼 뭔가 휙 달라져버린 에바였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굳굳. 나디아가 자꾸만 생각났어요. 아무래도 나디아도 리메이크 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