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국립 미국사박물관의 대중문화관 'Entertainment Nation'과 전쟁관 'The Price of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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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국립 미국사박물관의 대중문화관 'Entertainment Nation'과 전쟁관 'The Price of Freedom'

지난 달에 집에 다녀간 딸과 함께 주말을 보낼 때, 토요일에는 가족이 함께 동네 브루어리를 갔었고 일요일에는 부녀만 둘이서 워싱턴DC 내셔널몰로 향했다. 먼저 국립 현대미술관격인 내셔널갤러리 동관을 구경하며 몇몇 눈에 띄는 작품들 사진을 찍었지만, 어차피 이해불가인데다 갯수도 부족한 듯 해서 따로 포스팅을 올리지는 않는다. 그 다음에 우리 부녀는 만장일치, 이심전심으로 다음 목적지를 스미소니언 국립 미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으로 골랐다. 웃통을 벗어재끼고 하늘을 찌른 손가락에서 빛이 나오고 있는 이 분이 누구신지? 또한 박물관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다른 전시실의 모습은 여기를 클릭해서 3년전 방문기를 보시면 된다. 이 날 우리는 역사박물관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제들이지만 당시에는 리모델링 중이라서 구경하지 못했던 두 전시관을 둘러보기 위해서 바로 3층으로 향했다. 대중문화관에 해당하는 'Entertainment Nation' 전시실의 입구로, 제목을 포함해서 모든 전시의 설명이 영어와 스페인어를 같은 크기로 배치한게 일단 눈에 띄었다. (지금 미국 대통령은 공문서 등에서 영어만 쓰라고 했는데...) 야구 경기 장면이 나오고 있는 곡면의 스크린 옆으로 멀리서도 위기주부의 시선을 확 끄는 전시가 있어서 바로 달려갔다~ 1983년 개봉한 영화의 촬영에 직접 사용되었던 C-3PO와 R2-D2 '의상'들로, 흐믓한 미소를 짓고 계시는 저 분도 위기주부처럼 스타워즈 팬이신지 좌우에서 한참을 사진을 찍으시더라는...ㅎㅎ 이처럼 여기는 미국의 연극, 음악, 스포츠, 영화 및 TV와 관련된 중요한 수집품들을 시대순으로 전시해 놓고 있는 곳이다. 20세기초부터 거슬러 올라오다가 처음으로 아는 이름이 큼지막하게 써진 전시물로, 무하마드 알리가 1974년에 조지 포먼과 권투시합을 하기 전에 입었던 가운이라 한다. 처음 등장했던 스크린과 천장으로 띄엄띄엄 연결되다가 반대편에도 이렇게 곡면의 스크린이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서는 히어로, 러브, 패밀리 등등의 주제를 돌아가며 미국의 유명한 영화와 TV의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화면에 나오고 있는 영화 를 촬영한 필라델피아의 명소를 방문했던 것도 찾아보니까 벌써 딱 10년전이다~ 1989년 개봉했던 에서 해리슨 포드가 입고 연기했다는 양가죽 쟈켓이 다음으로 위기주부의 눈길을 잡았다. 글을 쓰며 좀 더 자세히 찾아보니까 모자와 옷은 그 전해에 3편을 위해 새로 만들었지만, 그 아래 보이는 존스 박사의 상징과도 같은 캥거루가죽 채찍은 1981년경 제작되어서 시리즈의 첫편인 부터 계속 사용된 것이라 한다! 벽면을 따라서 전시된 마지막 물품은 2013년작 촬영에 사용되었던 비브라늄 방패이다. 그런데 이렇게 차례로 보여드리고 보니, 위기주부가 관심있는 미국문화는 SF/액션/히어로 영화밖에 없다고 오해하실 듯...ㅎㅎ 대중문화관 소개의 마지막으로 전시실 중앙에 따로 전시된 의상 하나만 더 보여드리면, 2015년 뉴욕에서 초연되며 전국적인 열풍을 몰고왔던 뮤지컬 에서 린-마누엘 미란다가 입고 공연했던 옷이다. 우리 가족이 운좋게 LA에서 미국 순회공연을 봤던게 2017년이니까, 아무래도 브로드웨이에서 다시 한 번 볼때가 된 듯해서 요즘 열심히 'HAM4HAM' 로또에 응모를 하고 있다. 다음은 전쟁 속의 미국인들 모습을 보여주는 '자유의 대가(The Price of Freedom)' 전시관으로, 식민지 시대부터 2003년 이라크전까지의 방대한 전쟁사를 다루고 있는 곳이다. 미국사박물관 전체에서도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통로를 따라 돌아보는 거리도 꽤 되었는데, 포스팅에서는 중요한 역사 속 인물들 위주로 아주 일부만 소개한다. 존 트럼블이 1790년에 그렸다는 초상화에서 조지 워싱턴이 입고 있는 제복과 비슷해 보이는 옷이 있길래 처음에는 복제품인줄 알았는데, 국립 박물관답게 실제로 그가 1789년에 맞춰서 사망하는 1799년까지 중요 행사에서 입었던 제복이라 한다. 그리고 미국사에서 중요한 장면들 중의 하나로 기록되는, 1783년 12월에 그가 당시 미국의 수도였던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상원회의장에서 스스로 대륙군 총사령관에서 물러나는 연설을 할 때 차고 있던 칼도 전쟁관의 대표적인 전시물인데... 아쉽게도 칼집만 전시되어 있고 칼은 손상이 심해서 보수중이라는 안내문이 대신하고 있었다. 남북전쟁 구역의 입구는 둥근 공간이 어두운 암실로 만들어져 있는데, 링컨과 데이비스 사진의 아래쪽에 아주 작게 희미한 불이 밝혀져 있는 곳에는 당시에 실제로 인화해서 지금까지 보존된 그 들의 작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오른편에 보이는 '터프가이'는 1859년에 하퍼스페리의 연방 무기고를 습격해 노예 흑인들의 무장봉기를 일으키려다 실패하고 붙잡혀서 사형된 '백인' 존 브라운이다. 위기주부가 가장 보고싶었던 전시물로 1865년 4월에 버지니아 남부 시골인 애퍼매톡스 코트하우스의 맥클린하우스 거실에서 북군의 그랜트와 남군의 리가 남북전쟁을 끝낼때, 두 명이 실제로 앉았던 의자의 진품이다. 이 의자들이 어떻게 여기 전시되게 되었는지와 지금 그 집에 당시와 똑같이 꾸며놓은 모습과 비교해보고 싶으시면, 링크의 마을 이름을 클릭해서 위기주부가 작년에 직접 방문했던 여행기를 보시면 된다. 제2차 세계대전 구역의 입구에는 미국을 포함하는 연합국에 맞섰던 동맹 3국인 '추축국(Axis Powers)' 지도자와 상징이 먼저 등장한다. 후에 레이건이 소련을 '악의 제국(Evil Empire)'이라 부르게 되고, 이 둘이 결합되어 2002년에 부시가 북한을 포함한 테러 지원국들을 '악의 축(Axis of Evil)'이라 부르게 되는 것이다. 실제 당시 사용되었던 윌리스 지프(Willys Jeep)가 천정에 매달려 있고, 그 주변으로 전쟁터의 사진과 다양한 작은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많은 공간에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일반 미국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국전 관련 공간도 이렇게 있기는 했지만, 커다란 전황도와 몇몇 사진들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물품이 눈에 띄지는 않았던 듯... 다음은 베트남전인데 따님이 비닐 포장도 뜯지 않은 소파에 앉아서, 켜켜이 쌓아놓은 옛날 TV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고 있다. 최초로 미국인들이 집의 거실에서 방송으로 전황을 볼 수 있었던 '텔레비젼 전쟁(Television War)'이란 의미라고 테이블 위에 씌여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TV들은 브라운관을 사용하는 진짜 골동품들이 아니라, 껍데기만 1970년대 제품들처럼 보이게 하고 LCD 스크린을 안에 넣은 모조품이었다. "그런데, 소파의 비닐 포장을 뜯지 않은 것도 혹시 무슨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그냥 먼지가 쌓이지 말라고 저렇게 놔뒀을까?" 옆방에는 베트남전의 상징이자 여기 전쟁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품인 UH-1H 휴이 헬리콥터(Huey Helicopter)가 있다. 1966년부터 베트남전에서 활약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1995년까지 운용되다가, 마지막으로 2004년에 박물관 앞마당 내셔널몰 잔디밭에 착륙한 후에 분해되어서 여기 실내에 재조립 전시된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그 다음 방은 '새로운 미국의 역할(New American Roles)'이란 제목을 달고 있는데, 우측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1989년 이후부터 20여년 전인 이라크전까지만 살짝 다루고 있다. 아마도 3년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추가된 것으로 생각되는 커다란 갈색의 물체는... 몇 일전에 24주년이었던 9·11 테러로 무너진 맨하탄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의 잔해이다. 이 때쯤에는 거의 박물관 문 닫는 시간이 다 되기도 했고, 남은 공간이 더 없어서 그런지 갑자기 전시물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아서 그냥 스쳐 지나갔던 것 같다~ 마지막 칸은 미군에서 최고 권위의 '명예훈장(Medal of Honor)'에 대한 설명과 전시가 있는 모양인데, 저 뒤쪽은 들어가 보지도 않고 바로 밖으로 나가면서 전쟁관 구경을 마쳤다. 재작년에 방문했던 미육군 국립박물관이 전쟁사는 훨씬 더 정리가 잘 되어 있던 것 같은데, 거기도 마지막에는 명예훈장 실물과 함께 설명을 해놓았던게 떠오른다. 밖에는 별도의 밀폐된 넓은 공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만들어져 있는데, 미국 독립전쟁 당시에 뉴욕주 챔플레인 호수에서 영국군과 싸우기 위해 급하게 건조했던 필라델피아 호를 복원하는 모습이다. 3문의 대포를 실었던 이 배는 1776년에 침몰해서 호수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가, 1935년에 발견 후 인양되어 1964년에 이 박물관으로 옮겨져 가까이서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 상태가 나빠져서 다시 보존 작업에 들어간 것이란다. 이 날 내셔널몰에서는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워싱턴DC에 투입되어, 3명씩 조를 짜서 순찰을 하는 주방위군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듣던 것과는 달리 커다란 소총으로 무장까지 한 모습은 아니었다. 미국사 박물관을 다녀오는 길이라 이런 모습도 결국 역사의 한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앞부분에 잠깐 언급했던 역사 뮤지컬 마지막 곡의 제목으로 그냥 글을 마무리한다. "Who Lives, Who Dies, Who Tells Your Story"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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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지역에서 인기있는 하이킹인 C&O운하 국립역사공원 내의 빌리고트(Billy Goat) 트레일 A구간

공원의 트레일을 사진 찍으려고 후다닥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배낭을 메고 제대로 된 하이킹을 한 것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를, 작년 여름의 아이슬란드 여행 기간은 제외하고 따져보니까, 재작년 겨울에 어떤 바위산을 오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 때 하이킹이 버지니아 주 전체에서도 유명한 코스였다면 이번에는 DMV, 즉 워싱턴DC 도시권에서 가장 인기있다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마침내 여기까지 정복(?)을 하고나니까, 이 동네에 살면서는 이제 더 새롭게 갈만한 곳이 남지를 않았다는 불안감이 갑자기 엄습해온다~ 강 건너 메릴랜드 주의 체사피크-오하이호 운하(Chesapeake and Ohio Canal) 국립역사공원을 3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이번에는 공원 입구 전에 나오는 앵글러스(Anglers) 주차장을 이용했다. 그 때도 이 단어의 뜻이 뭘까 궁금해하며 그냥 넘어갔던게 생각이 나서 이번에 찾아보니까 '낚시꾼'을 이렇게 부른단다. 주차장에서 바로 옛날 운하를 건너는 보행교가 나오는데, 몇일 전에 낮기온이 섭씨 30도 가까이 올라간 적이 있어서 그런지 한여름용 경고판을 벌써 꺼내 놓았다. 다리를 건너서는 일단 오른편으로 보이는 배를 끌던 평평한 예인로(towpath)를 따라 상류쪽으로 올라간다. GPS앱으로 기록한 이 날의 보라색 경로가 빌리고트 트레일 A구간(Billy Goat Trail - Section A)으로, 강변을 따라서는 남쪽으로 일방통행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그 길만 애완견의 출입이 금지된다. (하류쪽으로 비슷한 형태의 B구간과 C구간이 따로 있음) 그리고 역사공원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메인 주차장에서 섹션A 입구가 더 가깝지만 거기는 입장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Anglers에 주차를 한 것이다. 입장료를 못 내는 이유는 직전의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으므로 생략... 거의 200년전에 인공적으로 건설된 뱃길이 넓어지는 곳에 놓여진 이 다리가 그 옛날에도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하를 통행하는 배를 올리고 내리는 갑문(lock)은 모두 그 때 만들어진 것인데, C&O운하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여기를 클릭해서 3년전의 방문기를 보시면 된다. 전체 75개의 갑문 중에서 위 사진은 하류쪽에서부터 헤아려서 15번째 갑문이고,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16번째는 갑문지기(Lockkeeper)가 살던 집도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위쪽에 '지붕이 있는 다리(?)'로 운하를 건너도록 해놓은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복습을 해보니까... 이것은 그냥 다리가 아니라 '스톱게이트(Stop Gate)'라는 수위조절 장치로, 저 안에 차단문과 도르래가 설치되어서 홍수가 나면 나무판을 내려 물을 막아서 하류쪽으로 흐르는 유량을 줄여 운하시설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당시 만들어졌단다! 거기를 지나면 바로 이 날의 트레일 입구가 나오는데, 국립 공원답게 안내판 등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왼쪽의 안내판으로 여기가 곰섬(Bear Island)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옛날에는 정말로 곰이 살았을까?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처음에는 나무와 바위에 방향을 알려주는 하늘색 표식을 너무 많이 해놓아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조금만 지나서는 표식이 없으면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를 정도로 바윗길이 험해지다가... 포토맥 강이 가장 좁아지는 협곡인 매더고지(Mather Gorge)의 절벽끝이 바로 나왔다! 바로 건너편의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트레일을 예전에 했던 모습은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고, 여기서부터 한동안은 이 울퉁불퉁 위험하게 솟은 바위들을 밟으며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가 정말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고비를 넘기고 나오는 평탄한 길의 삼거리에 친절하게도 또 세워놓은 경고문이다.^^ 지금 지나온 바윗길보다 더 험한 암벽인 '트래버스(Traverse)'라는 놈이 앞에 있으니, 아니다 싶으면 지금 포기하고 왼편의 노란 블레이저 표식을 따라서 안전하게 샛길로 빠져서 예인로로 돌아가라는 말씀이다. 경고문을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면 이렇게 강가까지 일단 내려오게 되고, 왼쪽 멀리 작게 하늘색 표식이 그려진 절벽이 바로 그 놈이다. 이른 봄날의 평일이라서 모델을 할 다른 사람들도 전혀 없어서, 이 사진으로는 얼마나 되는 높이에 어떤 경사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것이므로, 공원 관리자가 예전에 페북에 직접 올려 놓았던 사진을 아래에 가져와 보여 드린다. 거의 에베레스트의 '힐러리 스텝'을 떠올리게 하는 이런 모습이 여름철에는 주말마다 벌어지는 곳이란다. 앞쪽의 바위에 걸터 앉은 두 여성분은 조금 전의 경고문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계실 듯... 가뿐하게 네 발로 기어서 높이 50피트의 트래버스의 정상까지 올라와 뒤돌아 보니, 이 날은 사람이라고는 힘차게 카누를 몰고 상류쪽으로 올라가는 한 명 뿐이었다.^^ 여기서 트레일 이름의 유래를 밝혀드리면... 1919년부터 워싱턴 하이커 클럽이 이 등산로를 개척하면서 '수컷 산양(billy goat)'처럼 바위를 잘 타야하는 길이라고 이렇게 부르기 시작했단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이번에는 엉덩이를 붙이고 급경사 바위를 내려오면 퍼플호스 비치(Purplehorse Beach)라 불리는 제법 넓은 모래사장이 나오는데, 과거에는 여기 모래가 보랏빛을 띄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그리고 이름은 비치지만 강이 소용돌이치며 빠르게 흐르는 곳이라서 수영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좀 전에 상류쪽으로 올라가던 분이 그레이트폴 아래에서 배를 돌려서 이제는 하류쪽으로 열심히 노를 저으며 앞으로 지나갔다. 그리고는 맞은편에서 일방통행 규칙을 어기고 혼자 걸어오는 여성분과 마주쳤는데... 순찰을 도는 파크레인저였다~ 그리고 지대가 높은 운하쪽에서 강으로 흘러드는 개울을 다리로 건너기도 했는데, 비록 퍼밋을 보여달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여성 레인저와 마주치고 또 이런 통나무를 건너게 되니까, 정확히 딱 10년이나 지난 존뮤어 트레일의 추억이 떠올랐다... "JMT의 남은 두 구간은 언제 해보나?" 앞서 트레일맵에 Overlook 2라 표시된 마지막 강가의 높은 바위에 올라서 포토맥강이 꺽이는 쪽을 바라본 후에, 늙어가는 모습도 남겨두려고 셀카도 하나 올려 놓는다. 5월말에 조카 결혼식 참석할 때는 정말로 염색을 한 번 해야겠다는...ㅎㅎ 그리고는 다시 평탄한 토우패스(towpath)를 만나서 오른편의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약 4마일의 빌리고트 트레일 A구간의 하이킹을 모두 마쳤다. 이후에 일부러 포토맥의 강변북로라 할 수 있는 클라라바튼 파크웨이(Clara Barton Parkway)를 달려서 워싱턴DC의 벚꽃을 구경한 것은 이미 보여드렸고... 이 다음의 하이킹도 바로 이어진 주말에 홀로 떠났던 2박3일 여행에서 또 4시간을 걷게 된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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