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1
By 멧가비 | 2015년 3월 27일 |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1](https://img.zoomtrend.com/2015/03/27/a0317057_55152d8126d81.jpg)
한 귀족 가문의 가족들과 하인들의 자잘한 일상과 자잘한 다툼과 그냥 먹고 사는 이야기를 그린 평화로운 전원 드라마. 인 척 하지만 은근히 모략과 암투와 치정이 난무하는 고품격 막장 드라마.(그리고 늘 개 궁뎅이부터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드라마) 한국 막드에 비견되기엔 좀 소소한 일들 위주지만 그게 회차와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세지긴 한다. 다만 시즌1까지는 귀여운 수준. 사실 큰 위기나 이렇다할 사건도 없는데 이게 뭐가 재밌길래 내가 이렇게 빠져서 보고있나 싶을 정도로 담백한 맛이 있다. 물론 돈 엄청 들인 티가 나는 의상과 소품, 세트에 보기 좋은 풍경들도 한 몫 한다. 일종의 비호감 배틀물로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확 치고 나오는 토마스&오브라이언 콤비야 전통의 강자고, 터
셜록 : 유령신부
By i WANT | 2016년 1월 3일 |
![셜록 : 유령신부](https://img.zoomtrend.com/2016/01/03/b0029178_5688e8ce74f0b.jpg)
개인적으로 원작을 제외한 셜록 관련 온갖 미디어 중에서 셜록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 BBC 영드 '셜록'. 시즌3까지 하고 시즌4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특별히 스페셜 판을 만드셨다. 처음 예고편만 보고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독립된 작품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실제 보니 시즌3와 시즌4를 연결하는 아주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고 있었다. 영화의 재미를 떠나, 이거 하나 만으로도 팬들에게는 영화는 볼 이유가 생겨버렸다. 게다가 기존 팬이라면 재미가 배가 될만한 갖가지 요소에다가, 셜록 소설 원작 팬이라면 아하 할만한 갖가지 양념들은 셜로키언을 들뜨게 한다. 이 영화는 드라마 팬들을 위한 괜찮은 서비스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서비스는 아니었다. 왜 최고
유 캔 카운트 온 미 You Can Count On Me (2000)
By 멧가비 | 2021년 11월 19일 |
새미, 일상과 가정이 부서지지 않게 붙드는 데에 열심인 엄마이자 누나이자 가장. 한 편으로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좋은 점만 취하고 불편한 부분은 회피하는 습성도 갖고 있다. 테리, 돈도 없고 거처도 없는 떠돌이, 삼촌이고 새미의 남동생. 이미 부서져있는 인생이지만 닥쳐오는 것들을 피하지 않고 본질 그대로 바라보는 성향은 오히려 새미보다 어른스럽다. 어린 시절 일찌기 조실부모한 갑작스러운 경험이 달라도 너무 다른 남매에게 끼친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살고 있는 마을 만큼이나 변화없이 그럭저럭 흘러갔을 삶에 동생 테리와 지점장 브라이언, 두 남자가 찾아오면서 새미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까다롭게 구는 지점장 브라이언은 개인적인 용무로의 근무지 이탈을 제지해 새미의 반복되는 일상을 불편하게 만들고,
슬로 스타트 4화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1월 28일 |
![슬로 스타트 4화](https://img.zoomtrend.com/2018/01/28/c0059217_5a6db15f60326.png)
과대포장 오지네... 이번 시간은 뉴 페이스가 등장한 시간...! 뉴 페이스라고는 해도 그 전부터 있었던 인물입니다만 오랫동안 두문불출하던 인물이다보니 이제서야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화의 이야기는 이 뉴 페이스인 한넨 히로에의 변화가 주를 이루었는데요... 어떤 면에서 하나와 비슷한 처지인 인물이라 둘이 서로 노력한다는 인상의 진행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단 이번 화에서는 히로에 쪽이 중심이었지만요... 이제 이 캐릭터도 자연스레 이 작품의 이야기 속에 녹아들게 되겠는데 이거 어째 새치기(?)를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그나저나 이번 화에서는 하나에게 숨겨진 끼(?)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상물에서는 의도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