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 - 소설 보는 듯 인상적 SF, 아쉬운 연출력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10월 15일 |
![루퍼 - 소설 보는 듯 인상적 SF, 아쉬운 연출력](https://img.zoomtrend.com/2012/10/15/b0008277_507b7e4628be0.jpg)
서기 2044년 미국 캔자스의 범죄조직에 몸담고 있는 조(조셉 고든 레빗 분)는 30년 후 미래에서 오는 인물들을 살해하고 대가로 은괴를 받는 ‘루퍼’입니다. 어느 날 조는 30년 후 미래에서 온 자신(부르스 윌리스 분)을 살해하는 임무에 실패합니다. 미래에서 온 조는 사랑했던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을 비롯한 루퍼들을 살해하는 명령을 내린 ‘레인메이커’를 찾아 살해하려 합니다. 라이언 존슨이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루퍼’는 과거의 자신과 미래의 자신이 시간여행을 통해 만나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총부리를 겨누고 혈투를 벌인다는 줄거리의 SF 스릴러입니다. 시간여행을 다룬 ‘루퍼’는 SF의 고전 영화로 자리 잡은 ‘터미네이터’나 ‘백 투 더 퓨처’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이고 과
"레드 : 더 레전드"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7월 4일 |
!["레드 : 더 레전드" 포스터들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7/04/d0014374_51b73ff5478ad.jpg)
항상 그렇듯, 이 영화도 속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벌써 개봉 약속이 된 상황이죠. 참고로 전 국내 개봉 제목이 마음에 안 듭니다. 저런 개봉 제목때문에 크게 피해를 본 영화 시리즈를 둘이나 알기 때문이죠.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가 그 테크를 탔죠.)
나이브스 아웃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8일 |
질감으로 치자면 따뜻한 벽난로 앞의 안락 의자에 앉아 직물로 짜인 카펫에다 발을 비비며 듣는 이야기 같은 영화. 아가사 크리스티나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 소설들을 읽으며 상상했던 그런 느낌들이, 영화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다. 그만큼 프로덕션 디자인이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지. 아닌 게 아니라 빅토리아 시대 풍의 저택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인데, 시간 배경은 현대라 등장인물들이 죄다 스마트폰 들고 구글이나 인스타그램 타령하고 있는 게 백미다. 스포일러 아웃 ! 결국은 가족주의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를 비롯해 그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의 표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다름이 아니라, 정말로 '가족'이라는 단어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영화다. 트롬비 가문의 사람들은,
23 아이덴티티(Split, 2016)
By being nice to me | 2017년 3월 1일 |
![23 아이덴티티(Split, 2016)](https://img.zoomtrend.com/2017/03/01/e0012966_58b75ee3801f3.jpeg)
중요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빼고 쓸 수가 없네요. 우선 보게된 계기부터 좀 엉성했습니다. 여기 극장에서 표를 싸게 팔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왠 떡이냐! 하면서 덥석 구매했는데...알고보니 2월달 내에 써야되는 건데 실제 사용하려 했던 영화인 '로건'은 3월 2일(오늘, 물론 예매중) 개봉이고...그래서 한장은 저번에 다룬 '그레이트 월'을 보고 아무 영화나 찍어서 봤습니다. 그래서 시놉시스만 보고 아무 영화나 찍듯이 고른 영화가 바로 '23 아이덴티티(Split)'였습니다. 시놉시스에는 대충 이런식으로 써 있더군요. "다중인격을 가진 납치범에게 납치된 소녀가 범인의 다중인격중에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인격을 설득해서...(후략)" 그래서 납치된 소녀가 다중인격을 가진 납치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