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야기] 스러지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4월 1일 |
왠지 모르게 오랜만에 보는 듯한 이유영 주연의 작품으로 박제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아버지와 딸하면 떠오를만한 이야기지만 그래서 더욱 귀하고 잔잔하게 그려내 괜찮았네요. 곧게 스러져가는 인간의 모습이 참...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자식이 있다는 점에서 쓸쓸함은 덜하지 않았을런지...마지막 창이 드러나는 부분에선 기시감이 들면서도 영화의 감성톤과 잘 어울렸네요. 전처인 서영화의 삶이 너무 좋게 나오기에 더 대비되긴 하지만 전의 갈등을 그려내지 않고 묻고 가서 좋았습니다. 이혼 가정이라는 것도 이제는 흔해져 나름 무던해지는 것 같네요. 전자식 잠금장치나 맞춤법, IT기기 등 시대의 발전에 따라가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를 딸
영화 인비트윈 넷플릭스 평점 청춘 로맨스 추천함
By Der Sinn des Lebens | 2022년 4월 15일 |
"캐리비안의 해적" 새 시리즈에도 어쨌든 잭 스패로우가 나오나 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9월 4일 |
솔직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이제는 단물이 다 나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3부까지 잘 마무리 된 작품을 억지로 끌고 가면서 4편에서 한 번 혼란스러운 문제를 낳았고, 그나마 그 흥행이 잘 되다 보니 5편을 끄집어냈다가 시리즈가 사장 되는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새로 풀릴 떡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부트 이야기가 나오는 결과가 생겼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을 검토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역할이......잭 스패로우래요;;; 사실 워낙에 조니 뎁 시그니처인 케이스라 참 미묘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디즈니에서는 힘을 빼려고
고스트버스터즈, 2016
By DID U MISS ME ? | 2021년 12월 7일 |
<고스트버스터즈>의 여성판 스핀오프이자 리부트. 개봉 당시 단순한 미러링과 과도한 페미니즘 등의 영화내외적 요소들로 인해 젠더 갈등을 부추겨 비평과 흥행 양단에서 모두 실패한 영화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판 <카우보이 비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덧붙였듯, 여기서도 '소신발언'이라는 네 글자를 부적처럼 붙이고 시작해야할 것 같다. 나는 이 2016년 버전의 <고스트버스터즈>가 못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존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해 잘 모르는 관객들이 보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진짜 영화적 퀄리티로만 따졌을 때는 생각보다 괜찮은 작품임. 종종 웃긴 순간들도 있고, 21세기 버전답게 CGI는 진일보 했으며, 무엇보다 배우들이 매력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