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Snowpiercer, 2013] : 칸칸이 내가,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영화
By Dancing on my own:) | 2013년 8월 21일 |
*이 포스팅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설국열차 [Snowpiercer, 2013] 감독 : 봉준호 관람일자 : 2013.08.14 Wed. 관람장소 : CGV 신촌 아트레온 *Review 상상, 그 이상의 철로 그리고 인생. 솔직히 봉준호 감독의 특유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괴물[The Host, 2006]과 마더 [Mother, 2009]가 그러했듯이, 물론 그 분위기가 그의 매력이기도 하지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굳이 찾아서 봐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은 영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보기를 잘했다" 싶은 영화. 보는 내내 한 장면 장면이 달콤한 영화가 있는가하면 보는 동안에는 그저그렇지만 보고 나서 잔향이 짙게 남는 그런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후자였다. 사실 러
'설국열차' - 다시 보지 보고 싶지 않은 작품
By 청광's 이글루 | 2013년 8월 2일 |
네, 오늘 '설국열차'를 봤습니다. 감상에 앞서 먼저 말을 해야겠군요. 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일단 본 작품을 언급하자면,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까지 봤군요. 생각해보니 '마더'빼고는 모두 본 것 같군요. '플란다스의 개'는 상당히 오래전에 봐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살인의 추억'은 상당히 흥미롭게봤지만, '괴물'은 정말로 별로 였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재미없었어요. 그리고 오늘 본 설국열차. 솔직히 딱히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늘 본 이유는, 흥미로운 시놉시스와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쟁쟁하잖아요? 존 허트, 에드 해리스, 틸다 스윈턴 3명 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찌되었든, 설국열차. 잘 만든 영화라고 인정은 합
2013년 상반기 영화
By 프로방스에서의 일년 | 2013년 8월 9일 |
1월 - 라이프오브파이 / 3D 남편 좋아하는 동물,판타지 식물, 밤하늘(별자리)이 3D로 잘봤다. 내용은 좀 무섭.. 2월 - 베를린 하정우 좋고 이경영아저씨 좋고 류승범 너무 리얼.무섭고 전지현 이쁘더라 2월 - 다이하드 굿데이투다이 망한 다이하드 시리즈. 힘들어보이는 브루스윌리스(맥클라인)옹 ....-_- 3월 - 신세계 황정민 짱쫭짱!! 이정재는 역시 수트빨 ㅋㅋ 4월- 오블리비언 톰크루즈집에서 살고싶어요. 우주선도 좀 주시고 ...ㅋㅋ 우리만 좋아하던 SF 4월 - 아이어맨 3 불꽃놀이를 아이어맨슈트로 ~ 펑펑펑! 실망시키지 않는 시리즈. 로다쥬 최고-_-)b 6월 - 스타트랙 타크니스 '우주오이' ...베네딕트 컴버배치 -> 영드 셜록 주인공 스타트랙 1편을 본줄 알았는데 아니였네?
논란이 되기엔 평범한, 그러나 잘 만든 SF 영화 _ <설국열차>
By Greenwich _ Village | 2013년 8월 4일 |
생리현상을 기차에서 해결하기는 생각보다 꽤 불편하다. 화장실로 향할 때나 돌아올 때, 적어도 한번은 내 쪽을 향한 시선을 마주해야 한다. 나같은 소심쟁이에겐 부담스런 일이다. 비단 화장실 갈 때만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무궁화호에 생긴 '식당칸'은 보통 4호차에 있다. 덕분에 배가 고프면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을 가야한다. 행여나 식당칸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좌석에 앉으면, 그냥 포기하기 일쑤다.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 기차 안에서 먹는 훈제 소세지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긴 힘드니까. 기차라는 공간은 이렇다. 다른 칸으로 가기 위해선, 그 사이에 있는 다른 칸 역시 거쳐야 한다. 활용하기에 아주 훌륭한 장치다. 덕분에 '꼬리칸'에서 창조자가 있는 첫째 칸까지 가기 위해, 주인공 일행은 모든 칸을 거쳐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