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2010
By DID U MISS ME ? | 2021년 1월 28일 |
운명론에는 언제나 절대자의 입김이 깃들어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당신이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것은 곧 악마의 존재를 믿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신이 관여한 것 외의 몇몇 운명론적 이야기는 악마의 주관일 수도 있다는 것. 열려라, 스포 천국! 정말 다행인 것은, 제목과 포스터를 비롯한 여러 마케팅 포인트에서 영화의 장르가 오컬트임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있었다는 부분이다. 진짜 악마가 존재하고 또 등장한다는 걸 내가 알고 봐서 정말 다행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그저 이 영화를 기이한 분위기의 밀실 살인극으로 보기 시작했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결국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영화의 전개와 결말에 필시 실망했을 거다. 그러니까 오컬트 장르이기 때문에,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가는 데
찰리 허냄이 결국 "퍼시픽 림 2"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8월 25일 |
퍼시픽 림은 그렇게 나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흥행세가 아주 좋은 케이스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흥행을 만회한 곳이 바로 중국이었죠. 솔직히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흥행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좀 아쉬운 일이기는 했습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저런 이유로 속편 제작이 미뤄지는 상황이 되었죠. 결국에는 속편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정작 감독이 바뀌는 상황도 벌어지게 되었죠. 이 상황에서 주연인 찰리 허냄 역시 하차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유는 스캐쥴 문제라고 하네요. 1탄의 출연진중 꽤 많은 사람들이 돌아온다고 하긴 하는데......걱정되긴 하네요.
넷플릭스 영화 순위 전 세계 역대 흥행 순위 베스트 10
By 곰솔이의 영화연애 | 2023년 8월 18일 |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드디어 청춘을 덮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9월 2일 |
정재영의 택배짤로 먼저 유명해진 작품이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영제인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이 훨씬 와닿는 영화네요. 원제도 VERDENS VERSTE MENNESKE으로 마찬가지인걸 보면 국내에는 로맨틱한 이미지로 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거나 주인공에 대한 쉴드를 과하게 보내는게 아닌가 싶어 아쉬워지는 제목입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인생과 사랑, 그리고 타이밍에 대해 인상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바이네요. 500일의 썸머의 그녀가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았을까? 라는게 문득 생각날 정도로 마음에 들었고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첫 관람작인데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4.5/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