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 다시 보지 보고 싶지 않은 작품
By 청광's 이글루 | 2013년 8월 2일 |
!['설국열차' - 다시 보지 보고 싶지 않은 작품](https://img.zoomtrend.com/2013/08/02/c0105066_51fa88cba8d1e.jpg)
네, 오늘 '설국열차'를 봤습니다. 감상에 앞서 먼저 말을 해야겠군요. 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일단 본 작품을 언급하자면,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까지 봤군요. 생각해보니 '마더'빼고는 모두 본 것 같군요. '플란다스의 개'는 상당히 오래전에 봐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살인의 추억'은 상당히 흥미롭게봤지만, '괴물'은 정말로 별로 였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재미없었어요. 그리고 오늘 본 설국열차. 솔직히 딱히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늘 본 이유는, 흥미로운 시놉시스와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쟁쟁하잖아요? 존 허트, 에드 해리스, 틸다 스윈턴 3명 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찌되었든, 설국열차. 잘 만든 영화라고 인정은 합
파도가 지나간 자리 - 감정에 집착하는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3월 11일 |
![파도가 지나간 자리 - 감정에 집착하는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7/03/11/d0014374_58a722191ad07.jpg)
이번주는 정말 대단한 주간입니다. 거대 동물 두마리가 극장가에서 격돌하는 주간이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두 편의 색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 어쨌거나, 그 사이에서 뭔가 다른 영화가 없을까 하다가 이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배우진도 정말 괜찮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까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든 것은 사실 의외로 감독 때문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데릭 시엔프랜스의 국내 개봉 전작이 바로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였기 때문이죠. 그 이전에 플룹 발렌타인 같은 작품들도 만든 바 있습니다만, 제가 블루 발렌타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노장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다만 돌아올 뿐.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5년 8월 31일 |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노장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다만 돌아올 뿐.](https://img.zoomtrend.com/2015/08/31/a0025621_55e481c265d36.jpg)
'얼시구 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두 영화의 근엄한 얼굴들을 보며 각설이 타령이 생각난 건 웬 말이냐 싶지만, 그들의 생명력에 대한 경외다. 그들이 돌아온 시점은 작년도, 재작년도 아니다.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이라는, 사람으로 치면 태어나 걸음마를 하고 말을 하는 것부터 사춘기도 지나 사회에 나올 정도의 시간이다. 용광로로 사라지던 아저씨, 아슬아슬하게 로프에 매달려 땀 한 방울에 목숨이 오가던 청년을 보며 열광했던 코흘리개 시절의 감상에 젖을 새도 없이, 날아가는 비행기에 매달리고 도시 하나를 작살낸다. 이쯤 되면 추억 회상편 쯤에 카메오로 등장했을 법도 한데 여전한 주인공들이다. 10년이면 동산도, 강산도 변한다지만 이 형님들에게 세월의 흐름도 비켜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