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커넥션, 1971
By DID U MISS ME ? | 2020년 4월 22일 |
사실 본 사람이든 안 본 사람이든 간에 현대적 카체이스의 원류가 되는 영화로써 더 많이 알고 있는 작품이 바로 <프렌치 커넥션>이다. 근데 진짜 오랜만에 다시 보니 카체이스는 별로 중요한 영화가 아니었던 것. 스포일러 커넥션! 그래도 이야기는 먼저 해야지. 카체이스, 훌륭하다. 물론 비교적 최근작이라 할 수 있을 <본 얼티메이텀>이나 <분노의 질주> 같은 영화들에 비하면 좀 촌스럽고 투박하기야 하지. 근데 그건 동네 족발집만 즐기다가 장충동 가서 깽판치는 거랑 똑같은 짓이니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여튼 현대적 카체이스의 원류가 된 영화인 것은 맞음. 미니멀한 규모의 집 근처 동네 총격전에서 시작해 카체이스로 이어지는 흐름에서는 분노를 비롯한 주인공의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7월 16일 |
결국 차마 참지 못하고 이 타이틀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싸게 말이죠. 자그마치 당시에 나왔던 스틸북 한정판 입니다. 다만 타이어 버전이죠. 사실 이 타이틀에는 일종의 설명용 종이가 있어야 합니다만, 중고이다 보니 해당 종이가 없습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니 그냥 샀죠. 한 번 보고 말 것도 아니라서 말입니다. 후면 역시 차 딱 한 대 입니다. 강렬하죠. 디스크는 유니버셜 답게 아무것도 안 써 있습니다. 폴 워커가 그리워지는 이미지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제 오리지널도 구해야 겠네요.
[채피] 공각기동대를 기대하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4월 6일 |
전작 엘리시움까지만해도 대자본은 처음이니까 그랬었는데 이번 편에서 정말 ㅠㅠ 닐 블룸캠프의 주가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네요. 아이템은 잘 잡고 연출도 괜찮은데 구성면에서 구멍이 숭숭 뚫리는게 작가를 붙인다던가 뭔가 제재(?)가 있어야 잘나오는게 아닌가도 싶은;; 어쨌든 이번에도 마지막 엔딩의 구현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키치적인 면도 나름 감독의 화풍이다~ 생각하면~ 다만 아무리 콩깍지가 씌여도 각 에피소드만 좋고 스토리와 개연성에서 이리 망쳐놓으면 ㅠㅠ 주무대인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오기도 했고 여러모로 기대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아쉬웠던 한편이었네요. 제목처럼 공각기동대의 스칼렛 요한슨 누님이나 기다려야겠습니다. 기승전누...응?!?? 이하부터는 내용이
방사능 X, 1954
By DID U MISS ME ? | 2022년 10월 1일 |
<심해에서 온 괴물>과 <놈은 바닷속으로부터 왔다>는 1950년대 초 만들어진 장르 영화의 기틀로써 꽤 단순한 설정과 줄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인간의 욕심 또는 이기심이 태초의 거대 존재를 깨우고, 또 그 거대 존재가 대도시에 상륙함으로써 깽판을 친다는. 뭐랄까, 뻔한 이야기들이 변주없이 뭉텅뭉텅 붙어있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바로 그 점에서, <방사능 X>는 놀랍다. 1954년에 만들어진 작품이, 당대로써는 꽤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꺾기마저 지극히 현대 영화스럽다는 점에서 바로 그렇다. 미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미스테리 추적극으로 시작된 초반부, 드넓은 평야와 구불구불 좁은 개미굴 안에서 크리쳐 장르 영화로써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