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District.
By pro beata vita. | 2016년 5월 12일 |
끝없이 펼쳐졌던 유채꽃밭. Lake District 풍경에 감탄하며 핸드폰 카메라로나마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찍을 때마다 사진은 도저히 이 풍경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구나, 했다. (먼 미래엔 내가 이 풍경을 보면서 느낀 감정들과 시선도 고스란히 함께 담아내는 수단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런게 발명된다면 소중한 순간들 기록을 위해 적극 애용할텐데...) Lake District를 처음 알게 된 건 Beatrix Potter를 통해서이다. Peter Rabbit 전시관에 찾아갔는데, Peter Rabbit이 당근 등을 훔쳐먹던 Mr. McGregor's garden을 정말 귀엽고 섬세하게 재현해놓아 감동했다. mischievous Peter Rabbit. (아마 옷매무새를 다듬어 주는
런던 여행 이야기 1 - 그는 왜 서점에 갔는가?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12월 14일 |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처음으로 갈까 하다가 일단 가벼운 이야기부터 하려고 합니다. 일종의 제 욕망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죠. 제가 이번 여행을 기획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이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군데를 가야 했습니다. 그것도 서점으로 말이죠. 그래서 두 서점에 들렀습니다. 불행히도 두 서점 모두 입구 사진이 없습니다. 한 곳은 거의 다 지쳐서 들어갔고, 나머지 한 곳은 아무 생각 없이 간 상황이라서 말입니다. 첫번째 서점은 다우트 북스라는 곳으로, 셜록 홈즈 박물관 갔다 와서 일정이 종료되고, 거의 진을 다 뺀 상황에서 갔었던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욕망을 채워야 했지만 두 친구에게는 고역이었을 겁니다. 읽을 수 없는 책에 매달리는 사람이 웃겼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