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하류,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6년 8월 6일 |
청계천이야 심심하면 가는 곳이지만 청계천 하류는 처음이었다.뭔가 음침, 음산한 것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상류에 비해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동절기도 아닌데 지하철역에서 청계천 물길을 찾아 오는 길도 스산하기 그지없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행색도 뭔가 공포심을 유발하는 위협감을 느끼게 하는 무서운 인상의 사람들이 많았다. 지인과 청계천 중류쯤에서 만나기로 하고 혼자서 쭉 걷는데 정말 개무서웠음. 청계천박물관도 보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고, 맞은 편에 판자촌 같은 걸 꾸며 놓은 모형공간이 있어 잠깐 둘러보았다. 내가 아기일 적에 유행이었던 못난이 울보 인형들. 친척 집에 가면 그 맘 때 여고생이었던 사촌 언니가 모아둔 걸 구경할 수 있었다. 갈 때 마다 늘어 있던 컬렉션, 나도
1980년 대 있었던 특이한 닌텐도 직업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20년 10월 7일 |
요즘에는 인터넷 공략집이나 클리어 장면을 직접 스트리밍하는 경우가 워낙 많아 게임을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스마트폰은 커녕 휴대전화나 인터넷 조차 없던 시절에는 저런 특이한 직접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예전의 닌텐도의 게임 역시 워낙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저렇게 전담 인원으로 카운셀링 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투입비용 및 시간 대비 효율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얼마나 먾은 사람들이 저 카운셀러의 도움을 받았을지는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카운셀러 당사자들 역시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 같은데, 신작 게임이 나오면 열심히 연구해서 빠른 시간 내에 클리어도
서울 벚꽃 만발 - 잠실진주아파트 올림픽공원팔각정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4년 4월 2일 |
석촌호수 벚꽃을 관람하러 가는 길에 들른 잠실 진주아파트의 벚꽃이 화사했다. 아파트단지 내에 잘 조성된 벚나무는 숨은 벚꽃명소라 할 수 있겠다. 석촌호수 벚꽃유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올림픽파크텔 북쪽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팔각정에 들러보았다. 입구에서 팔각정까지 이어지는 약 100미터의 도로는 근사한 벚꽃터널이다. 팔각정 둘레를 벚나무가 빙 두르고 있어서 한 폭의 수묵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흐드러지게 핀 하얀 벚꽃과 화려한 색채가 어우러진 단청이 잘 어울린다. 팔각정에선 몽촌토성을 바라다볼 수 있다. 몽촌호로 이어지는 냇가에는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팔각정은 벚꽃을 보러 올림픽공원을 찾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벚꽃명소다. 벚꽃터널
남산도서관 그리고 남산서울타워
By Fika | 2024년 4월 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