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스카이
By DID U MISS ME ? | 2020년 12월 28일 |
알 수 없는 이유로 고유의 푸른빛을 잃어가는 지구. 그리고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남자. 죽어가는 곳에서 죽어가는 사람. 그랬던 사람이, 자신의 젊은 시절 과오와 후회를 거름삼아 뒷세대를 살려내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과연 그는 그의 모든 것을 잃기 전에 우리의 남은 모든 것을 구해낼 수 있을까. 한 행성의 죽음과 인류의 명운까지 건 우주적 이야기라는 점에서 굉장히 큰 규모의 각본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엔 한 남자가 겪은 회한의 역사를 따라가는 미시적인 영화다. 주인공 '어거스틴'은 이미 본인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고,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처럼 지구를 구하기 위한 영웅적 여정을 택하는 방식으로 산화하지도 않는다. 그에게는 그나 지구의 최후 모두가 그저 달관의 대상일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캐릭터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12월 8일 |
오늘도 땜빵입니다. 좀 상황이 안 되어서 말이죠;;;; 이미지 때문에 궁금해져 가는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애쉬튼 커져의 "잡스"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6월 29일 |
뭐, 그렇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가 나올 타이밍이 다 되어 가는 것이죠. 이번에 거의 때가 다 되었고 말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애쉬튼 커쳐는 정말 판박이네요.
테이킹 라이브즈, 2004
By DID U MISS ME ? | 2021년 6월 17일 |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는 미스테리 추적극이 된 입장으로, 나름 있어보이는 요소들은 다 채워넣은 듯한 인상이다. 그러나 겉멋에만 치중하면 쉽게 바스라지는 것. 정작 그 기본이 될 탄탄한 기승전결이나 빛나는 장르적 아이디어 따위는 이미 저 세상. 이렇게 하면 좋겠다-스러운 요소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멋지겠다-스러운 요소들로만 싸그리 갖다 박느라 꼭 했어야만 했던 것들은 안중에도 없었던 듯. 스포일러 라이브즈! 이 영화가 치중한 부분들과 그 파훼법들을 순서대로 한 번 살펴보겠다. 일단 1번. 퀘벡이라는, 미국 아닌 캐나다 땅, 그것도 프랑스 문화의 색채가 강한 나름대로 특이한 지역색을 가진 곳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이야기. 뉴욕이나 LA처럼 장르적으로 익숙한 땅이 아니라 우리가 쉬이 보기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