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By pro beata vita. | 2017년 4월 19일 |
런던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 미만. 리버풀 스트리트역에서 오빠 내외를 만났다. 런던은 네 번? 다섯 번?째 방문이었지만 아직도 가고픈 곳이 너무 많았다. 오빠는 미리 내게 어딜 가고 싶냐고 물었고, 난 우선 Highgate Cemetery를 꼽았다. 오빠는 내가 언급한 장소들을 보더니, 이번 방문의 테마는 무덤-시장-책방이군, 이라고 했다. 조용한 아침, 그렇게 하이게이트를 찾았고, Karl Marx 무덤 앞에 섰다. 훔볼트 대학 안에도 써 있는 문구가 그의 묘비에 써 있었다. The philosophers have only interpreted the world in various ways. The point, however, is to change it. 하이게이트 묘지는 내가 그동안 방문
런던 여행 이야기 1 - 그는 왜 서점에 갔는가?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12월 14일 |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처음으로 갈까 하다가 일단 가벼운 이야기부터 하려고 합니다. 일종의 제 욕망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죠. 제가 이번 여행을 기획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이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군데를 가야 했습니다. 그것도 서점으로 말이죠. 그래서 두 서점에 들렀습니다. 불행히도 두 서점 모두 입구 사진이 없습니다. 한 곳은 거의 다 지쳐서 들어갔고, 나머지 한 곳은 아무 생각 없이 간 상황이라서 말입니다. 첫번째 서점은 다우트 북스라는 곳으로, 셜록 홈즈 박물관 갔다 와서 일정이 종료되고, 거의 진을 다 뺀 상황에서 갔었던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욕망을 채워야 했지만 두 친구에게는 고역이었을 겁니다. 읽을 수 없는 책에 매달리는 사람이 웃겼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보드게임 한글화 결과물을 좀 더 편하게 자를 수 있는...
By 펑그리얌의 보드게임 여행 | 2017년 12월 13일 |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시드난님의 런던 2nd 한글화 자료. 잘 쓰겠습니다. :)멋진 퀄리티지만 총 17장. 눈 앞이 캄캄하더군요. 그러다가 머리속을 지나치는 한 가지 생각. 뽑으면서 즉시 자르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펑그리얌아, 이게 정말 방법이란 말이니? ;;;) 키보드 옆에 절단할 도구들을 놓고 품질 최상으로 느릿하게 나오게 세팅한 후 한 장 나올때마다 열심히 컷팅. 새로운 한 장이 나올 때면 거의 다 잘라낸 전 장. 이렇게 작업하니 프린트하는 동안 거의 모든 카드를 잘라낼 수 있었습니다. 나름 보드게임을 즐긴 년수가 있는데 이걸 이제서야 알았다니 참으로 애통합니다. 물론 잘라낸 결과물을 카드를 찾아 프로텍터에 넣어주는 것도 나름 큰 일이지만, 그보다는 잘라내는 것이 더 힘든 일이죠
[여행] 20171107 영국 - 해리포터20주년 & 드림걸즈
By Into the Zyubilan | 2018년 1월 26일 |
그렇게 해리포터 덕후는 아니지만 겸사겸사 20주년 전시회 이렇게 된거 드림걸즈도 보자~ . . . . . . 원래 해리포터 20주년 전시회는 볼 생각이 없었다. (사실 하는줄도 몰랐다) 그런데 이게 한국에 올지도 모르겠고, 온 김에 특전은 봐야되지 않겠냐고 해서 가봄. 그런데 왜 당연하게 해리포터 특전이 영국박물관에서 한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아침 일찍 사람이 몰리기 전에 박물관에 갔다는 것. 아무리 박물관을 뒤져도 해리포터에 관련된 포스터는 안 보여서 30분을 헤매다가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여기가 아닌 영국도서관이라는 것. 다행히 걸어서도 가깝고 버스도 바로 탈 수 있었다. (애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봤어 ; - ; ) 영국박물관의 철통보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