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빌, Dogville, 2003
By Call me Ishmael. | 2013년 5월 12일 |
![도그빌, Dogville, 2003](https://img.zoomtrend.com/2013/05/12/e0012936_518e218c4257e.jpg)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이 말했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고. 로키산맥 언저리에 있는 작은 마을, 입구가 하나밖에 없는 이 그들만의 공동체, '도그빌'의 주민들은 그들이 그레이스에게 베푼것이 호의라고 생각하고 그녀에게서 자신들의 권리를 받아내려했지만, 사실 그레이스 없이도 평온하던 마을에 그녀가 나타나 해주기 시작한 일들은 모두 '하지않아도 되고 아무도 하고있지 않던 일'들이었다. 주민들은 그녀를 숨겨준다는 위험부담으로부터 보상받고 싶은 심리로 인해 그녀에게 일을 맡기기 시작했고, 어느틈에 그것은 그 마을 사람들이 당연히 받아야할 권리가 되어있었다. *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도그빌>이라는 제목은 불현듯 '
스토커 - 모든 것이 뒤엉켜 있지만 간결한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2월 28일 |
![스토커 - 모든 것이 뒤엉켜 있지만 간결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3/02/28/d0014374_5119e2e68862c.jpg)
미친 주간입니다. 이번주는 정말 화력이 강한 주간이죠. 오죽하면 제가 한 편을 덜어 내야만 한 주간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물론 다른 문제도 좀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 정도로 엄청난 주간은 영화제 때나 만나는 건데 말이죠. 하지만 좋은 영화가 줄줄이 하니 결국 하나는 골라야겠고, 결국 몇 편 골라 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아쉽게 빠진 영화가 하나 있기는 하죠. 대략 제 취향상 리뷰 올라온 것을 보시면 대략 어떤 작품인지, 그리고 왜 아쉬워 하는지 대략 감이 잡히실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박찬욱 감독 외에도 헐리우드에서 굉장히 유명한 배우들이 줄줄이 붙은 경우는 몇 번 있기는 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딱 세 편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제 기억에 내가 숨쉬는 공기 라는 작품이 이런 방
<라이언> 아름답고 눈물겨운 기적같은 실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7년 1월 12일 |
![<라이언> 아름답고 눈물겨운 기적같은 실화](https://img.zoomtrend.com/2017/01/12/c0070577_58780c830e92a.jpg)
전세계 7개 영화제 관객상 석권 외에 유수 영화제 다수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고, <킹스 스피치> 제작진의 감동 실화라는 타이틀까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 <라이언> 시사회를 친구와 감상하고 왔다. 한 순간에 안타깝게도 미아가 되어 험난한 길을 걷게 된 어린 인도의 꼬마 '사루'의 초반부 여정을 바라보며 어찌나 조마조마 하고 짠한지 가슴을 조리며 바라보게 되었다. 유난히 크고 맑은 눈망울에 매우 자연스럽고 진솔한 연기를 보여준 아역 써니 파와르를 지켜보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계속되어 종종 코끝이 찡하기도 했다. 엄마 이름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겪어야만 했던 온갖 무섭고 열악한 환경 속의 두려웠을 경험이 어땠을지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과정에서 차분하고
[한 솔로] Han shot First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5월 25일 |
![[한 솔로] Han shot First](https://img.zoomtrend.com/2018/05/25/c0014543_5b07690b561ca.jpg)
스타워즈 번외편으로 한 솔로는 사실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엘든 이렌리치가 잘 안어울리는데다 로그원은 좋았지만 한 솔로가 메인이면 스타워즈와는 좀~이라는 이미지였던지라~ 그런데 의외로 괜찮았네요. 역시 기대감을 낮추는게 최고의 방법인 듯한~ 냉정하게 보면 스토리는 예상되는 퍼즐을 맞추는 정도라 무난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리즈 팬으로서는 괜찮은 한편이었습니다. 어쩌면 스타워즈 팬이 아니라면 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스타워즈 스토리를 알다보니 어느정도 예상이 가는거지 일반 스페이스 활극으로 보면 또~ 어쨌든 팝콘영화로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논란의 그 장면을 언급하는 듯한 마지막도 아주 마음에 들었구요. 물론 용엄마인 에밀리아 클라크가 너무 예쁘게 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