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가드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0년 7월 12일 |
일종의 불멸자에 가까운 존재가 등장한다는 것도 그렇고 그 존재들이 긴 시간동안 전사로 살아왔다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1980년대에 나온 영화 '하이랜더'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설정이나 캐릭터나 스토리의 진행이나 하이랜더에 비하면 좀 후달리는 영화였다. 총, 칼에 맞고 비행기에서 떨어져도 안죽을 정도의 신체라면 그런 특성을 이용한 액션에 집중하거나 그게 아니면 자기 주변의 사람이 죽는걸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불멸자의 고뇌에 집중해서 드라마 측면을 강조하든가 어느 하나에 딱 집중을 했어야 할텐데 액션은 그럭저럭 잘 찍긴 했다만 딱히 특별할게 없었다. 외려 액션 측면에서 데드풀 시리즈가 그 길이는 짧아도 강력한 회복력 덕분에 불사신에 가까운 데드풀의 특징을 활용한 부분에선 이 영화보다 훨
영화, 허트 로커
By 지옥에서 온 마늘 | 2018년 1월 13일 |
아카데미 시상식을 역순으로 보다가이제야 허트 로커가 보고싶어졌다시간이 지나서도 괜찮은 영화는 괜찮은 영화니까 이걸보고나니까제로 다크 서티는 너무 멋부렸네.. 역시 돈이 조금 늘어나서.. 라기보다내 취향이 머리쓰는 공작전 보다는 직접 몸으로 부딛치는 전장이기 때문이지대단한 영화였어 군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말도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현실은 현실이고 영화는 영화고.. 캐스린 비글로우 말 처럼 돈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었어.. 이기도 하고다큐멘터리 촬영기법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살린 부분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온다보다가 이거.. 진짜 극영화야?? 다큐 아니야?? 이러는 부분도 많았으니까 War is drug 전쟁영화에서 보여주는 많은 군인들의 현실이다특히 현
푸른소금, 2011, 한국.
By 미성숙 카부토의 보금자리 | 2013년 1월 21일 |
늑대소년을 보고 난 후 본 작품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얻고 싶으면 평타 이상을 해라! 차라리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라! 신세경을 염두에 두고 만든 시나리오인지 아니면 송강호를 염두에 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전자였다면 베이글녀로 불렸던 그녀의 가슴골을 공중파에선 투명 비닐 테이프로 조망권을 막았다면, 영화이기도 하니 오감도의 선례를 들어 과감한 노출을 통해 아마추어의 풋내를 날려줬어야, 살인 청부업자, 그중에서도 최고라고 하는 스나이퍼라는 설정에 공감가지 않았을까! 후자였다면, 아찌아빠를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 좋더군요.
한국vs태국전, 새로운 실험과 불안 요소
By 로그북스 | 2016년 3월 28일 |
어제 펼쳐지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우리 한국팀은 석현준의 멋진 선제 결승골로 1대0 승리함으로써 8경기 무실점 승리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여기까지..레바논과의 1대0 승리 이후 태국전 또한 빈약한 득점에 의지한 승리여서 골 결정력 부재와 함께 불안한 수비라인의 문제점(특히 윙백라인)을 노출했다. 이것은 무실점 연승기록에 가려진 명암이다. 아무래도 소속팀에서 출전기회가 거의 전무했던 박주호, 김진수의 부진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최종예선전에서는 한국과 전력이 비슷한 팀들이 모인다.현재 FIFA 랭킹 아시아 4위에 랭크되어 있는 우리로서는 최종예선에서 톱시드를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골 결정력 + 수비불안' 이 두가지 난제를 해소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태국전에서 인상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