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BP/캐스트롤과 파트너십 채결
By eggry.lab | 2017년 2월 10일 |
오랜 연료/윤활유 파트너였던 엑손/모빌1을 레드불에 뺏긴 뒤, 이쪽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구하지 못 하면 암담한 처지에 놓일 위기였던 맥라렌이 결국 오랫동안 소문으로 돌던 BP와의 계약을 마침내 성사시켰습니다. 얼마 전에는 르노가 토탈을 버리고 BP로 간다는 소문도 있어서, 르노가 BP를 인터셉트하면 맥라렌은 낙동강 오리알 되는 거 아닌가(아니면 토탈이랑 패자동맹이라도 맺든지) 걱정했지만 설사 르노와 협상이 있었어도 BP 입장에선 르노보단 맥라렌이 당장 경쟁력이 좋으니 더 땡겼을 듯 싶습니다. BP와 파트너십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윤활유 브랜드인 캐스트롤이 전면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현행 규정에서 연료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긴 해도, 미묘한 특성차이를 빼면 사실 일반 가솔린이기
F1 2017 영국 GP 결승
By eggry.lab | 2017년 7월 16일 |
연습이나 예선 페이스부터 해밀턴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었던 경기라서 우승자 자체는 별로 놀랍지 않습니다. 사실 고속트랙 특성에다가 올해 머신의 에어로강화 덕분에 추월이나 액션은 사고나는 경우 빼면 확실히 적긴 했네요. 경기 자체는 베텔 vs 맥스, 베텔 vs 보타스를 빼면 사실 정말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경기 자체보다는 페이스나 챔피언십 적인 쪽으로 얘기하고 싶은데, 일단 실버스톤 자체가 메르세데스에게 상당히 잘 맞는 트랙인 건 맞습니다. 중고속 코너와 긴 직선주로라는 특성이 메르세데스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소프트/슈퍼소프트라는 타이어 구성도 메르세데스엔 그리 나쁘지 않죠. 슈퍼소프트만 신으면 약해지던 모습을 보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 몇 경기를 보면 그 시절은 이제 끝난 듯 합니다. 물론 페
2023 F1 아부다비 그랑프리(23R) 프리뷰_아듀 2023시즌
By 자유로의 꿈 | 2023년 11월 24일 |
F1 2018 영국 GP 결승
By eggry.lab | 2018년 7월 9일 |
작년 메르세데스로 무게추가 기운 분기점이었던 실버스톤. 올해는 그때와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물론 종합적으로 본다면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여기선 더 빠르다곤 생각하는데... 그 차이가 생각 만큼은 아니었네요. 예선 Q3는 상당한 박빙이었습니다. 결승에서는 메르세데스가 그래도 유의미하게 빨랐다고 생각하지만 이변이 발생했고 그걸 극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퍼포먼스적으론 이번 경기는 메르세데스가 따놓은 당상이었다고 보는데, 첫 랩의 사고가 모든 걸 바꿨습니다. 일단 해밀턴이 스타트에서 휠스핀을 일으키면서 크게 쳐졌고, 이후 키미가 휠락 걸리면서 해밀턴의 리어휠을 쳐서 스핀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사실상 꼴지까지 떨어졌는데 그런 것 치고는 첫 스틴트에 4위까지 올라왔던 게 대단한 건 대단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