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2013]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세 편의 영화들에 대한 소고
By The Hottest State | 2013년 10월 24일 |
![[BIFF 2013]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세 편의 영화들에 대한 소고](https://img.zoomtrend.com/2013/10/24/d0115920_5267a2689d055.jpg)
제천, 전주, 부천은 가보았는데 부산은 처음이다. 게다가 9월부터 계속된 과업으로 과연 주말에 1박 2일이라도 갈 수 있을랑가 참으로 의심스러웠지만 아무튼 다녀왔다 BIFF. 대학 시절 내내, 인기 있는 강의를 사수하기 위해 PC방에 가는 것까지 불사르며 수강신청을 하는 아이들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낮까지 쿨쿨자다가 그냥 남는 강의 대충 듣고 졸업한 나는..영화 만큼은 뒤쳐지지 않으려 지난 10년을 노력했으나 먹고 사는 것이 바빠 BIFF 예매 전쟁 역시 뛰어들지 못하였다. 그래도 한 두편이라도 온라인 예매를 하고 떠나야 하지 않나 싶어서, 부랴부랴 대충 훑어보고 두편 예매해버리고 무작정 부산으로 떠남. 현장 예매하는 영화의 전당으로 달려가니 이미 열정열정 열매먹은 영화팬들의 줄서기로 인산인해. 당연
[리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발랄한 소녀가 죽음을 기다리는 방법..
By 긴린코의 일본영화.. | 2017년 10월 29일 |
![[리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발랄한 소녀가 죽음을 기다리는 방법..](https://img.zoomtrend.com/2017/10/29/c0235947_59f5ddebe8039.jpg)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君の膵臓をたべたい Let Me Eat Your Pancreas, 2017'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이런 제목의 영화가 멜로물?? 호러물이 아니고?? 언뜻, 이 단어가 멜로물과 어울릴까 싶었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이해가 확실히 된다.영화는 한 남학생(기타무라 타쿠미)이 같은 반 여학생 사쿠라(하마메 미나미)의 비밀을 알게되고, 서로 가까워지면서 시작된다. 썸인듯 아닌듯한 이들은, 여느 고등학생처럼 비슷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듯 보이지만.. 사쿠라는 시한부 삶은 사는 여고생. 근데, 시한부 삶은 사는 친구가 이렇게 발랄해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누구보다 발랄하다. 이렇게 발랄한 사쿠라의 모습을 아니 하마베 미나미의 모습을 보는게 이 영화의 첫번째 포인트다.하지만 사소한 행복이
모든 일이 끝난 뒤 새해의 1/12가 지나고 나서 쓰는 2012 영화 결산.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1월 29일 |
상반기 극장 관람작: 부러진 화살,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3D,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아티스트, 우먼 인 블랙, 디센던트, 휴고,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화차, 언터쳐블; 1%의 우정, 돼지의 왕, 건축학개론, 인류멸망보고서, 타이탄의 분노, 줄탁동시, 킹메이커, 어벤져스, 은교, 돈의 맛,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맨 인 블랙 3, 프로메테우스 하반기 극장 관람작: 다른나라에서,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레식,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캐빈 인 더 우즈, 더 레이븐, 다크 나이트 라이즈,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미드나잇 인 파리, 도둑들, 말리, 본 레거시, 피에타, 광해, 테드, 테이큰 2, 로우리스, 위험한 관계, 루퍼, 007스카이폴, MB의 추억, 백야, 브
그래도 사랑하는 것이 낫다.
By Down to Earth | 2013년 2월 23일 |
![그래도 사랑하는 것이 낫다.](https://img.zoomtrend.com/2013/02/23/f0019534_512793b18ca35.jpg)
비러브드 영화 중반부 쯤 되자 어둠속에서 영화관을 빠져나가는 관객들의 인기척이 조금씩 느껴졌다.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달콤한 색채와 빠른 편집이 관객에게 이 영화에 대한 어떤 기대를 심어주었다면 대조적으로 우울하고 냉소적인 이야기들이 느리게 진행되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어쩌면 중간중간에 배우들이 노래를 하는 형식이 거슬렸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나도 중반부에서 분위기가 크게 전환되자 당황한 것이 사실이다. 초반에선 그냥 가볍게 내용을 축약해버리는 느낌이었다면 갑자기 인물들이 겪는 사소한 에피소드와 그들의 심리상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조금 지루해질 뻔도 했다. 그런데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영화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점차 와닿았고 마치 인생공부를 한 것 마냥 마지막 노래가 끝난 뒤에도 멍하게 그 의미를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