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어웨이, 2000
By DID U MISS ME ? | 2020년 4월 4일 |
자가격리를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 끝판왕. 톰 아저씨의 짠내나는 무인도 표류기. 주인공인 톰 행크스의 척 놀랜드가, 원래는 시간 관념이 철저하다못해 과격할 정도로 과해서 몸을 뒤흔들 정도의 사람이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페덱스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아래 사람들에게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길길이 날뛰며 설파하는 놀랜드.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언제나 우리를 직시하고 있으니 그에 맞춰 빨리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바로 그랬던 그가 무인도에 떨어지고 나서는 영겁 같은 시간들을 혼자서 감내하게 된다. 택배가 맴피스에서 모스크바까지 오는 데에 87시간이나 걸렸으니 이는 굴욕적인 성과다-라고 말했던 이가 정작 무인도의 첫째날과 둘째날에 한 것은 멍 때린 것 밖에 없었다는 아이러니. <닥터 스트레
워크 잇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11일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댄스 영화이자 10대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하이틴 영화. 그러니까 다시 말해, 항상 젊은 장르. 근데 영원히 젊어야할 장르가 어째 하는 짓이 늙수구레하니 매사에 대충대충인 모양새다. 내용과 그 전개는 진짜 뻔하다. 요즘 나오는 이런 종류의 영화들은 죄다 핵심 설계도라도 유출된 것인지 하나같이 다 똑같네. 그래, 그러나 항상 말했듯 이야기의 전형성 자체는 크게 문제가 안 된다. 관건은 영화가 재미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그 안에 조금이라도 새로운 시도가 있느냐-이다. 거두절미하고 말해 <워크 잇>은 그 모든 분야에서 하나같이 다 실패하고야 만다. 댄스 영화에서 댄스 장면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액션 영화 속 액션 장면들이 으레 그렇듯 그 안에 캐릭터와 서사가 함께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 티저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6월 1일 |
개인적으로 이준익 감독은 좀 묘한 감독입니다. 기대를 하면 망하다가도, 기대를 안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잘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말이죠 특히나 가장 최근에 나온 사도는 정말 기대 없이 본 영화인데, 정작 영화 자체는 정말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선 굵은 영화를 제대로 끄집어 낸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해당 특성으로 인해서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되는 면도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번 영화는 어찌 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상당히 강렬한 면을 가진 영화라는걸 포스터로 내세우기는 했더군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순간, 저는 피곤해서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ㅠㅠ
<포리너> 예고편
By DID U MISS ME ? | 2017년 6월 28일 |
또하나의 건드리면 뒤진다 깽판 마스터 오리진 이야기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형님 성룡의 신작. <테이큰>을 비롯해 이미 이런 류의 영화가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는 것은 오직 성룡 때문이겠지. 그나저나 감독님은 마틴 캠벨 감독님이시네. 아무리 그래도 예고편에 <카지노 로얄> 감독이라고만 넣는 건 반지닦이한테 좀 서운하잖수. 분장이라 할지라도 많이 늙으셨네요, 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