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섀도우
By Studio NABU | 2012년 5월 13일 |
볼만했다. 누가 묻더라 왜 쉐도우가 아니냐고. 바보야 영국에선 섀도우고 미국에선 쉐도우야. 라는 개드립을 쳐주었습니다.(퍽퍽) 에바그린의 그정성 어린 연기(덕분에 죠니 뎁은 리얼 월드에서 이혼했지..)가 볼만 했고, 미쉘 바이퍼의 가문을 향한 집념 어린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집착에 관한 연출과 그걸 표현하는 연기들이 살아있네요. 집착은 무서워. 마지막이 너무 성급하게 뚱땅 거려진 감이 있는데 그걸 빼고는 전체적으로 볼만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예전 영화들에 비해서 분위기가 크게 살지 않고, 그냥 죠니 뎁, 팀 버튼이 만든 디즈니 영화 같은 느낌? 쓰고보니 욕인지 칭찬인지 모르겠는데..?
<프랑켄위니(Frankenweenie, 2012)>- 흑백 애니메이션 속 추억 여행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2년 10월 23일 |
디즈니와 팀 버튼의 만남. <빅 피쉬>보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아름다우면서도 기이한 영상이 먼저 떠오르는 팀 버튼과 가족 영화의 대명사 디즈니의 조합이 선뜻 잘 그려지지 않는다. 디즈니와 팀 버튼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지만,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동명의 실사 단편 영화로 팀 버튼이 디즈니로부터 해고된 바 있다. <프랑켄위니>가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무섭다는 이유였는데, 쇠못이 양 목에 박혀있는 강아지는 디즈니가 추구하는 바와 꽤 다른 모습이었을 것 같다. <프랑켄위니>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팀 버튼식 오마주를 담은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은 빅터와 그의 강아지 '스
UHD-BD 리뷰 - 배트맨 (1989, 팀 버튼 감독 작품)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21년 8월 22일 |
2021년 8월의 네 번째 디스크 리뷰는, 2019년에 개봉 30주년 기념으로 4K UltraHD Blu-ray (이하 UBD)가 발매된 [ 배트맨 ](1989, 팀 버튼 감독 작품) UBD의 리뷰입니다. (링크) UHD-BD 리뷰 - 배트맨 이 영화는 당시로선 꽤 충격적인 히어로 무비였고, 개인적으론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가 나오기 전까지 가장 좋아하던 배트맨이었습니다. 그 전까지의 어떤 배트맨 코믹스나 애니메이션 혹은 다른 영화 시리즈에 비해서도 가장 독특한 맛이 있었고, 그래서 가정용 매체로도 종종 다시 보면서 즐기던 작품이었고요. 다만 08년에 나온 구판 Blu-ray는 수록 퀄이 좀 조악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UBD는 그 아쉬움을 얼마나 덜어줬는가... 그건 리뷰를 참조해 주시길~
다크 섀도우
By u'd better | 2012년 5월 16일 |
난 팀 버튼에 대해 이미 너무 애정이 굳건해져 버린 건가. 최근 몇년 내에 본 영화들은 다 첫 장면부터 퐁당 빠져서 보게 되는 것 같다. 빅재미나 큰 한방은 없지만 팀 버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종반부에 이르기 전까지 내내 깨알같은 재미로 가득한 영화. 일부러 영화에 대한 정보 거의 없이 봤는데 다시 깨어난 시대가 1970년대인 것도 좋았다. 난 미국의 70년대 패션을 좋아하니깐;; 청바지 입은 노동자들이 왔다갔다 하는 부두 풍경도 멋졌고, 락큰롤과인 척하지만 실은 카펜터즈과라는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유머도 재밌었고. 팀 버튼 영화에서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를 보는 건 언제나 즐겁고, 클로이 모레츠와 동생(걸리버 맥그레이스)도 귀여웠고, 오랜만에 보는 미셸 파이퍼가 무지 반가웠다. 여전히 아름답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