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저스 Passengers (2016)

멧가비|2017년 3월 13일
Posts
패신저스 Passengers (2016)

패신저스 Passengers (2016)

멧가비|2017년 3월 13일

동면기의 기능 고장에서 시작된 이야기. 생각해보면 소재 자체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재난물 가운데서도 정말 SF 장르와 밀접한 형태다. 동면기가 나오는 영화는 많은데 그 동면기가 말썽을 일으켜 이야기가 시작되는 영화를 내가 전에도 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답을 못 찾았다. 극한 상황에서의 윤리적 고민이나 스톡홀롬 증후군 등 생각해 볼 소재가 많지만 영화는 그것들을 한국식 이자까야에 걸린 일본화 족자처럼 적당히 분위기만 내는 장식 이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짐이 오로라를 살린 셈이라는 결과론적인 모순의 인과관계에도 무심하다. 사고가 아니라, 의도해서 짐을 깨워놓고 숨어서 관찰하는 제 3의 인물이 있다거나 하는 식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던 와중 타이밍 좋게 등장한

Related Posts

3 posts
[웹툰단행본] 『눈에 밟힌 발걸음』 특별판 구매 후기 - 한 권으로 울림이 있는 만화

[웹툰단행본] 『눈에 밟힌 발걸음』 특별판 구매 후기 - 한 권으로 울림이 있는 만화

넵투리 연구소|2026년 5월 5일

안녕하세요, 넵투리입니다. 어린이날이네요. 와, 즐거워라. 덕분에 어른이인 저도 오늘은 집에서 즐겁게, 즐겁게... 뒹굴뒹굴 제가 보시다시피 만화를 종이책으로 자주 사다보니... 단돈 10원이라도 싸게 사려고 인터넷 서점에서 진행하는 출석체크나 간단한 이벤트에 참여해서 '포인트 줍줍'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모았더니 제법 되길래, 이번에는 '내가 미처 몰랐던, 작품평이 좋은 만화'를 사보자 싶어 탐색하다가 발견했습니다. 웹툰으로 먼저 접한 분들과 종이책 실구매자의 의견을 확인해보니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그림체도 취향이었고 단권이라 바로 구매 진행! 모처럼 울림이 있는 만화를 만났습니다. 만.......

[웹툰단행본] 만화 『픽미업』 2권 후기 | 게임 속 영웅들의 처절한 생존물

[웹툰단행본] 만화 『픽미업』 2권 후기 | 게임 속 영웅들의 처절한 생존물

캐릭터 혹은 영웅을 랜덤뽑기로 뽑아서 육성. 잘 키운 영웅을 메인 스토리 진행과 다양한 던전에 참여시켜 아이템을 모으고 모은 아이템으로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영웅을 레벨 업 시킵니다. 강력하고 매력적인 영웅의 다량 육성. 이는 유저를 게임 세계에 몰입하게 하고 레벨의 숫자를 통해 성취의 기쁨을 안겨줍니다. 육성은 곧, 게임 개발사에서 준비한 콘텐츠를 최대한으로 즐기기 위한 유저의 필수 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도 이런 류의 비슷한... 하지만 라이트한... 게임을 해봤습니다. 스토리를 보기 위해서라도 캐릭터의 육성은 필수라, 꽤 열심히 했어요. 어떤 게임은 영웅의 등급이 나눠져 있어, 뽑기로 상위 등급의 쓸만한 영.......

미지와의 조우

미지와의 조우

MAIZ STACCATO|2026년 4월 2일|영화

스필버그의 1977년 작으로 굉장히 유명한 명작이지요. 저는 토요명화로 처음 봤는데, 지금 다시 봐도 대단한 작품이네요. 물론, 현대의 SF 지식을 갖고 이 영화를 보면 다소 애매할 수도 있는데, 살짝 오컬트 스로운 느낌도 들기 때문. 저는 코스믹 호러도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네요. 결말이 많이 아쉬웠지만요. 초반부는 평범한 사람들이 UFO를 목격하는데에서 시작합니다. 간접적으로라도 접촉한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요, 같은 음이 머리 속에 울린다거나 이상한 산을 계속 그리거나 조각하는 등, 미친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지요. 주인공은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서 버림을 받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