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한국영화 '부산행' 봤습니다.
By 차이컬쳐 | 2016년 9월 3일 |
대만에서 9월 2일 영화 '부산행'이 개봉했습니다. 대만의 제목은 '屍速列車' 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했구요. 屍 자는 죽은사람, 좀비 등을 나타낼 때 쓰는 한자입니다.외국에서 영화를 많이 봤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한국영화를 보는 건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美麗華影城 Miramar 영화관을 갔습니다. 타이페이의 명물중 하나인 저 대관람차가 있는 곳입니다.여기 아이맥스는 삼성이라고 표지판이 있습니다.개봉첫날이었습니다. 설마 사람이 많겠어?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약할 때 보니까 중간자리는 모두 예약완료더군요. 자리가 거의 꽉 찼습니다.참고로 대만은 영화시작전 이렇게 극장직원이 돌아다니면서 팝콘이나 음료 등 매점의 음식주문을 받은 후, 영화시작할 때 쯤 무려 '배달'을 해 줍니다. 장점
부산행 -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몰려온다
By 블루링의 아름다운 신세계! | 2016년 7월 23일 |
한 여름을 날려버릴 정도로 위력있는 한 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가자!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당신의 뒤를 쫓아오고 있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한 명이 부산행 열차에 타면서공포의 열차가 된다.곧 감염자가 생기고 좀비처럼 다른 사람들을 공격한다.이 열차에 석우(공유)와 석우의 딸 수안(김수안), 상화(마동석), 그의 아내 성경(정유미)가탑승한다. 이들은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부산에도착할 수 있을까? 부산행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 상에 스포가 퍼지면서 감독까지 나서서스포를 퍼뜨리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 영화의 성공 요인 첫번째!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움직임이 어디서 본 듯하지만 그렇다고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망조가 든 사회, 그리고 부산행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7년 7월 16일 |
[부산행]은 그 이전의 감독의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는 불쾌할 정도로 치부를 들춰내어 메세지를 강조하는 편이었다. [부산행]도 가끔 그런 면이 보이지만, 그래도 마일드한 편이다. 그 특성이 좀비 장르 클리셰에 충실하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미묘한 현실 감각이 [부산행]을 평범한 좀비물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공감가게 만든다. 비현실적인 것을 유치하게 보는 관객들이 비현실적인 좀비물을 즐기고, 동시에 공감했기에 천만관객 돌파가 가능했다고 본다. 이 모든 사태의 시작이 한 기업,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되었기에 이기주의가 부른 참사기에 이성조차 잠식한 이기주의는 더 큰 참사를 부를 뿐이었다. 타인을 모두 구하려는 사랑과 희생정신이 생존의 키포인트고 그것이 중요해 보이지만, 갑자기
국내 박스오피스 '터널' 4주 연속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9월 6일 |
'터널'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완전히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그만큼 쟁쟁한 경쟁작이 없어서 가능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대단하군요. 주말 34만 5천명, 누적 694만 3천명이 들어서 700만 돌파가 목전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561억 5천만원. 2위는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액션 영화 '메카닉 : 리크루트'입니다. 2011년작 '메카닉'의 속편입니다. '메카닉'이 극장 흥행 기준으로 보면 그리 잘 되지 않았는데(제작비 4천만 달러로 전세계 흥행 6천만 달러 정도) 속편이 나온걸 보면 2차 시장에서 꽤 쏠쏠하게 번 모양이네요. 한주 빨리 개봉한 북미에서는 시작부터 망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2위로 출발했으니 선방했다고 봐야... 320개관에서 개봉한 영화가 2위에 올라오다니 이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