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번개용(198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5월 13일 |
![외계 번개용(1988)](https://img.zoomtrend.com/2016/05/13/b0007603_5735d3921b7c7.jpg)
* 외계 번개용 (1988) * 1988년에 장순덕 감독이 만든 아동용 SF 영화. 1년 전인 1987년에 같은 감독이 만든 ‘외계 우뢰용’의 후속작 격인 작품이다. 당시 인기 가수 전영록, 영화배우 조춘, KBS 특채로 미스 롯데 출신인 이해근이 주인공 삼인방인 용, 뚱보, 아란 공주 배역을 맡았다. 내용은 어느날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이 지구 어린이를 납치해 장래에 사병으로 키우기 위해 동굴 기지로 잡아오는 족족 냉동시키는 가운데, 유치원에 다니는 훈이와 미영이가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외계인의 공주와 우정을 나누고 훈이의 누나들인 경아와 형초가 동생을 구하러 요정 로봇의 도움을 받아 외계인 기지로 잠입한 사이.. 민 박사가 숲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번개용과 아란 공주가 아군이 되어 용이,
[4DX 문유] 잘못된 웹툰의 영상화 모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10월 12일 |
조석의 웹툰인 문유가 4DX로 나와 원작은 못 봤지만 신선한 시도라 시사회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한 화씩 공개되고 있긴 하지만 55분이란 상영시간에 맞춰 편집된 스토리는 조석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이기도 했고 석연치 않은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아쉬운 시도였네요. 분명 인터스텔라나 마션같은 SF물로서 4DX에 잘 어울릴만한 소재와 시놉이긴 합니다만 6화까지만 본 상태에서만 봐도 꽤나 다른 작품이라 느껴질 정도라 애매합니다. 원작팬 대상이라고 하기엔 총집편같은 느낌으로 편집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새로운 대상이라고 하기엔 너무 과도기적이고 작품을 심플하게 만들어버려, 짧은 웹툰이자 SF라는 좋은 테스트 시제품 모델일 수는 있겠지만 이걸 네이버웹툰측에서 과연
[그래비티] 단편의 힘을 가진 장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0월 23일 |
![[그래비티] 단편의 힘을 가진 장편](https://img.zoomtrend.com/2013/10/23/c0014543_52672622b196d.jpg)
SF단편집에 어울릴 것 같은 시놉으로 과연 어떤 영화를 만들어 냈을까 궁금해서 나름 기대하고 봤던 영화인 그래비티입니다만 기대를 했음에도 상당히 만족할 수 있었네요. 강추강추~ 본래 저번 주말, 여행을 갔던지라 이번 주에나 볼 수 있겠네 했는데 설악산 부근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일요일은 포기하며 접고 내려오면서 뒤져보다가 왕십리 아이맥스 중간 조금 옆 자리가 똭~ ㅠㅠ)b 시놉은 상당히 간단하고 서사도 약한 편이지만 연출의 힘이 상당합니다. 기술적인 면은.....개인적으로 화려하지 않은지라 크게 못 느끼겠지만 담담하게 그려나가는 연출과 다큐처럼 카메라가 따라다니거나 (그걸 관객에게 드러내는걸 개의치 않죠. 예로는 물방울 흐르는 2번의 씬 등) 1인칭 시점, 우주복 속의 소리
유랑지구
By DID U MISS ME ? | 2019년 4월 19일 |
애초 지구에 추진기를 갖다붙여 우주선 마냥 우주 여행 하겠다는 게 말이 되냐. 지구를 멸망 위기에 놓는 영화들은 많이 봤어도, 그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지구를 통째로 옮기자 주장했던 영화는 난생 처음이다. 거대 이주선 만들어서 노아의 방주 마냥 인간들 채워넣고 지구 떠나는 설정들이 대부분이잖아. 근데 지구를 아예 옮기자니. 물론 말이 되는 설정은 아니다. 근데 듣기만 해도 굉장히 낭만적인 설정 아닌가?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거야 어차피 영화니까 당연한 거고. 유목 민족 겔 마냥 지구 자체로 우주를 유영하는 그 낭만적인 이미지. 더불어 아주 먼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 바로 지금 현재를 견뎌내야하는 현 세대들의 이야기. 낭만적인 설정에, 낭만적인 이야기다. 말그대로 이미지 자체의 낭만성이 꽤 좋다. 지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