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근현대,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영화 Summer palace
By 차이컬쳐 | 2015년 4월 14일 |
오늘은 정말 사실적으로, 심지어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중국정부로 부터 중국내 상영금지조치도 당하고, 조사한 바로는 이 감독은 5년동안 중국내에서 일체의 영화촬영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인터넷상에서 찾은 내용이라 아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소개해 드렸던 영화 回到开始的地方 위 영화는 영화소개내용에서도 적었지만, 지극히 비현실적이고, 가식적 설정, 미화된 모습으로 그냥 이쁜영화 만들려고 노력한... 하지만 이 Summer palace,(중국명 颐和园, 여름궁전)은 우리의 생활을 그냥 다 그대로 찍은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입니다. 주의: 먼저, 영화가 감독판, 편집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는 19금을 넘어선 21금... 영화내내 섹스신이 자주 나오고, 상반신노출은 기본이며,
무간도, 2003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5일 |
홍콩 느와르의 마지막 불꽃과도 같은 영화. 그리고 눈빛 자체가 곧 시처럼 느껴지는 배우, 양조위의 슬픈 눈망울을 다시 보게끔 만드는 영화. 무간스포! 영화 자체가 많이 유명해져서 그렇지, 사실 범죄조직과 경찰 내에 침투한 스파이를 다루는 게 순수히 <무간도>만의 시그니처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영화 이전에 당장 <도니 브래스코> 같은 영화도 있지 않았나. 그럼에도 <무간도>가 이 소재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개인적으로 특유의 그 멜랑콜리함 때문이라고 본다. 사실 다들 연출과 촬영이 훌륭하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 시대의 변화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연출이나 편집이 다 촌스럽게 느껴지더라고. 마감이 좀 덜된 제품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러니까 결국 기술적
유랑지구
By DID U MISS ME ? | 2019년 4월 19일 |
애초 지구에 추진기를 갖다붙여 우주선 마냥 우주 여행 하겠다는 게 말이 되냐. 지구를 멸망 위기에 놓는 영화들은 많이 봤어도, 그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지구를 통째로 옮기자 주장했던 영화는 난생 처음이다. 거대 이주선 만들어서 노아의 방주 마냥 인간들 채워넣고 지구 떠나는 설정들이 대부분이잖아. 근데 지구를 아예 옮기자니. 물론 말이 되는 설정은 아니다. 근데 듣기만 해도 굉장히 낭만적인 설정 아닌가?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거야 어차피 영화니까 당연한 거고. 유목 민족 겔 마냥 지구 자체로 우주를 유영하는 그 낭만적인 이미지. 더불어 아주 먼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 바로 지금 현재를 견뎌내야하는 현 세대들의 이야기. 낭만적인 설정에, 낭만적인 이야기다. 말그대로 이미지 자체의 낭만성이 꽤 좋다. 지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