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글램핑] 둘째날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7월 19일 |
1박2일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어제는 종일 흐리고 서늘했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해가 비친다. 꼭두새벽부터 나가서 런데이앱을 켜고 달리기 루틴을 이어간 서국장, 달리기 하고 온 서국장과 도빅, 달은 햇살 맑은 청풍 호반을 보겠다며 아침부터 호수로 갔다. 나는 아침부터 땡볕을 걸어서 땀을 흘리고 싶지 않았기에 숙소에 있었다.인증샷 수백장 박고 온 그들과 아침을 만들었다. 우리와 국내여행을 함께 해보지 않은 달은 MT 아침에는 으레 라면이 아니냐며 이마트에서 라면을 사지 않는 우리를 이상하게 봤다. 대신 가져온 컵라면 2개 중 1개는 자기꺼라고 찜해놨다. 근데 아침에 베이글 갈라서 굽고, 샐러드 만들고, 스크램블 에그까지 해서 한상 뚝딱 차려내는 걸 보더니 입을 뙇 벌렸다. 도빅이 집에서 공수해온 드리퍼와 원두로
2019 커피맛의 주관적인 연말결산: 안무 부문
By 커피맛의 이런저런 생각들 | 2019년 12월 8일 |
안녕하세요 커피맛입니다.감기약먹고 푹 잤더니 컨디션이 조금 나아졌어요. 오늘 발표할 부문은 안무 부문입니다.안무가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어줘서 많은 아티스트가 안무에 신경을 쓰고 있죠.오늘은 올해에 봤던 무대 중에서 안무가 인상깊었던 곡을 발표할겁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2019 커피맛의 주관적인 연말결산: 안무 부문- 있지(ITZY) - 달라달라 (DALLA DALLA) 신인그룹은 기억에 남아야 하기 때문에 데뷔곡 활동은 힘을 많이 주는데요.있지도 안무에 힘이 뽝 들어가있는게 느껴집니다.동작도 잘 맞고 멤버들의 합도 잘 맞아서 기억에도 잘 남았고요.있지라는 그룹의 첫인상이 강렬하게 남았던 그런 안무였습니다. 이달의 소녀 - Butterfly 이달의 소녀는 유독 멤버가 많은 그룹인데요
2018 올해의 영화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8년 12월 31일 |
올해 총 110편의 영화를 보았다. 이건 정말 발 다친 탓이 크다고 해야할 듯.^^올해 최고의 영화라면 단연 <보헤미안 랩소디>이다. 한동안 퀸의 음악에 빠져 살았고, 여진이 무척 컸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요소(혹은 실화라는 요소)를 빼고 본다면 아카데미 시즌에 본 <쓰리 빌보드>가 한수 위일지도 모르겠다. 무엇을 예상하든 그 예상을 배반하는 장면이 나오는 그 영화는 정말 대단했다. 이렇게 두 편을 올릴까 하며 리뷰를 훑어보다 보니 일본영화 <분노>도 있었다. 이 작품도 밤에 잠이 못들 정도로 감정을 들었다놨다 했었다. 올해의 영화가 꼭 1편일 필요는 없으니 이렇게 3편을 추천한다. 이렇게 놓고 보니 올해는 한국영화가 맥을 못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그다지 인상 깊은 작
[제천글램핑] 디투어스 캠프와 바비큐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7월 15일 |
원주에서 제천으로 오는 길에는 비가 흩뿌렸다. 제천의 명소 청풍호반에는 서해대교만큼 어마어마한 다리가 서 있었고, 우리는 차를 타고 이 다리를 건넜다. 우리가 예약한 디투어스캠프는 꽤나 깊은 곳에 있었다. 말로만 듣던 청풍호반은 넓고 깊었다. 구불구불 길을 따라 가면 호수가 보였다 안보였다 하면서 산과 함께 끝도 없이 이어졌고, 호수 주변에는 개발이 한창이었다. 뷰가 좋은 모든 곳에 건물이 올라가거나 포크레인이 땅을 고르고 있거나 이미 숙소가 들어서 있었다. 과연 어디까지 가야 캠핑장이 나오나 목이 빠질 때쯤 드디어 캠핑장이 나왔다.왼편 파란 캐러반이 우리 숙소. 오른편 통나무집이 관리사무소다. 이곳은 숙소 자체가 좋은 편은 아닌데, 뷰가 다 했다. 진짜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한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