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독의 변신 (Transformations.198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9월 1일 |
1988년에 제이 카멘 감독이 만든 SF 호러 영화. 원제는 트랜스포메이션즈. 국내 비디오판 제목은 ‘셔독의 변신’. 셔독은 작중 주인공의 이름이다. (풀네임은 ‘울프갱 셔독’이다) 내용은 혼자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항해하던 ‘울프갱 셔독’이 어느날 밤 잠에 들었다가 미녀로 변신한 우주의 악마 ‘서큐버스’와 동침하는 악몽을 꾼 뒤 일어나 보니 우주선의 전기자력의 영향으로 고장이 나서 인근의 헤파스토스 행성에 불시착하고 사고의 여파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깨어났는데.. 헤파스토스 행성은 죄수들이 노역을 하는 광산 식민지였고 기계가 작동 중에는 누구도 행성을 떠날 수 없어서 고립된 가운데. 셔독의 몸에 이상이 생겨 흉측한 변형이 일어나고 성격까지 뒤바뀌어 여자들을 범하게 된
오블리비언 Oblivion (2013)
By 멧가비 | 2016년 12월 22일 |
![오블리비언 Oblivion (2013)](https://img.zoomtrend.com/2016/12/22/a0317057_585b716b5a00b.jpg)
플롯과 연출 자체는 익숙한 것들의 짜깁기에 가깝다. 영화를 보면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토탈리콜], [아일랜드], [월-E] 등의 흔적을 찾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영화의 장점은 익숙한 것들을 밸런스 좋게 배치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액션 활극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 있다. 탐 크루즈와 모건 프리먼이 각자 맡은 역할과 기존 이미지들을 비교해 보면 영화는 새로운 것보다 익숙하지만 재미있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음이 명확해진다. 주인공 잭 하퍼가 타고 다니는 버블십이나 드론 등의 메카닉, 그리고 총기들의 디자인 역시 ([에일리언]과 같은 혁명적 디자인 대신) 익숙하면서도 좀 더 그럴듯 하게 업그레이드 된 미래지향적 컨셉을 충실히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화는 그저 뻔한 SF 활극에
로즈메리 우드하우스 (Rosemary Woodhouse)
By 저주받을 하인의 저택 | 2013년 1월 6일 |
![로즈메리 우드하우스 (Rosemary Woodhouse)](https://img.zoomtrend.com/2013/01/06/f0028951_50e0dd177bf25.jpg)
영화 악마의 씨(Rosemary's Baby, 1968)에 등장하는 여성. 한 아파트로 이사온 로즈메리는 이웃 노부부의 과도한 친절을 받지만 그 친절 속에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깨닫지 못 했다. 무명 배우 가이 우드하우스(Guy Woodhouse)와 그의 젊고 아름다운 아내 로즈메리는 뉴욕 시의 오래된 아파트 브램포드(Bramford)의 7층에 있는 집을 구했으며 옆집의 노부부와 알게 되는데 친절하지만 조용히 지내고 싶어하는 로즈메리와는 달리 매일같이 놀러오는 노부부를 로즈메리는 부담스러워했다. 반면 그녀의 남편 가이는 그런 로즈메리와는 달리 노부부와 친해져 매일같이 노부부의 집을 드나들게 되었는데 이후 가이는 그와 직업상 라이벌인 배우가 갑작스레 실명하여 하차하게 되자 그 배역을 차지하게 되었고 로즈메리
유전 Hereditary (2017)
By 멧가비 | 2020년 5월 17일 |
[곡성]에서 영항 받은 것으로 많이 회자되더니, 과연 실제로 그러한 흔적이 있더라. 하지만, 한국 영화를 동경하는 저 서구 감독은 '청출어람'의 뜻을 알까. 자신의 영화가 그에 해당한다는 것을 짐작이나 알까. 곡성, 그 치열한 만듦새에도 불구하고 내가 끝내 수작 이상으로 평가할 수 없게 만들었던 빈틈 어쩌면 헛발질들이 이 영화에 와서 모두 메꿔진다. a를 b인 척 속이려 비겁한 속임수를 쓰지 않으며, 이것 저것 다 보여줄 수 있다며 뽐내다가 본질을 놓치지도 않는다. 영화의 시작과 끝이 일관된 이야기와 톤으로 정리된다면 그 과정에서의 모호함 역시 미학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영화의 경우, 엄마는 대체 왜 미친년처럼 굴었는가에 대한 부분이 그러하다. 곡성 같은데 잘 만든 곡성같다는 말은, 구성 요소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