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립예술관
By 양철지붕 너머 저기 바다 | 2017년 12월 7일 |
2017. 08. 31(목) - 09. 04(월) / Habana Vieja, La Habana 무세오 나시오날 데 베야스 아르떼스(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국립예술박물관.국립예술관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특히 여기는 쿠바 작품을 위주로 전시를 한다고 되어 있네.건물 외관만 보더라도 예술관인지 쉽게 알 수 있다.평범함을 거부하는 ...
쿠바(Cuba),6일차:Cienfuegos, 복서와 뱃지, 그리고 시가
By Boundary.邊境 | 2019년 6월 29일 |
이번 여행지 날의 아침이 밝았다. 내일 아침에는 정신없이 공항으로 가서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야겠지. 무언가를 볼 시간도, 살 시간도 없을 것이다. 물론, 투덜거리고 짜증 낼 시간은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나는 마지막 시간 만큼은 즐거운 감정으로 색칠하고 싶었다. 가기 전에 조금이나마 많은 것을 알고 싶고, 얻고 싶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새벽같이 일어나 바깥으로 나섰다. 1. Good morning, Cienfuegos 일단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호텔 부터 돌아보았다. 이른 아침이라 식당, 수영장, 호텔바, 기념품 가게 등등 많은 곳이 문이 닫혀 있었다. 혹은 원래부터 문이 닫힌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불이 켜져 있던 곳은 단 한 곳, 카운터 뿐. 덕분에 나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호
쿠바(Cuba),1일차:Havana,첫날 아침
By Boundary.邊境 | 2019년 2월 16일 |
여행지의 아침, 눈을 떴을 때 여기가 내가 살던 곳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은, 바깥 소리와 냄새를 듣고 맡았을 때이다. 잠에 취해 멍해진 시각이 게으르게 낯선 방의 어둠을 더듬거리는 동안 감각의 척후병인 귀와 코는 민활하게 잠재적 위협요소와 쾌락요소를 정탐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방콕의 아리아솜빌라(Ariyasomvilla)의 아침에서 은은한 그린 커리 냄새를 맡았을 때 입안에는 군침이 돌았으며(?) 배는 꼬르륵거렸고 다리는 즉각 시동을 걸고 조식을 먹으러 홀로 직행했었다. 홍콩의 아침을 돌아보면 언제나 쎄한 에어콘 소리와 차갑고 건조한 방안의 공기가 먼저 생각난다.그렇다면 이곳 쿠바의 아침은 어떤가. 낡은 라디오에서 들리는 듯이 멀리, 하지만 경쾌한 톤의 이국적인 인사가
[멕시코] 쏘깔로 광장
By 양철지붕 너머 저기 바다 | 2018년 6월 4일 |
2017. 08. 27(일) / Centro Historico, Ciudad de Mexico 언제와도 좋은 곳. 쏘깔로(Zocalo).여기사 실망을 시키질 않는다.여기에 몇십번은 더 왔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국기가 걸린 것을 못 봤다.지금은 저녁이라서 하강을 했을 수도 있지만올 때마다 무슨 일이 있었다.언젠가 초대형 국기가 게양된 모습을 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