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키스!
By Plumber's Archive | 2012년 6월 22일 |
![시작은 키스!](https://img.zoomtrend.com/2012/06/22/d0105496_4fe34be5d2a1d.jpg)
2011 / 다비드 포앙키노스, 스테판 포앙키노스 내용은 키스로 시작한 첫 번째 인연. 사고로 연인을 잃게 되자, 워커홀릭을 자진하는 여자. 그러다 뜻밖에 우연한 키스, 그리고 새로운 만남. 흔히 리뷰어들이 감동의 정도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여운이 남는다라고 하는데, 이 영화를 보고서야 여운이 남는다는 게 이런거구나 실감했다. 나뿐만 아니라 관객 모두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오드리 토투 보단 난생 처음 보는 남자 배우 프랑수아 다미앙이 인상 깊었으리라 예상하면서.. 특히나 여성관객들에겐. 인상적인 남자라? 최근 소설 오만과 편견을 읽고, 가진 건 없지만 당돌함과 남다른 지성으로 촉이 좋은 엘리자베스를 사로잡은 남 부러울것 없는 귀족 다아시를 남의 남자지만 참으로 인상적인 남자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왜
바바렐라 Barbarella, Queen Of The Galaxy (1968)
By 멧가비 | 2016년 5월 16일 |
![바바렐라 Barbarella, Queen Of The Galaxy (1968)](https://img.zoomtrend.com/2016/05/16/a0317057_5739c1bc033cb.jpg)
사이키델릭 키드가 가벼운 약물을 흡입하고 자다가 꾸는 몽정 꿈이 이 영화처럼 생겼을 것 같다. 이 영화가 가끔 유쾌한 섹스 코미디 스페이스 오페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더라. 나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섹스를 테마로 한 프랑스 전위 예술처럼 느꼈다. 하지만 모두 틀렸다. 이 영화는 몹시도 우울한 디스토피아 영화에 가깝다. 40세기의 지구는 손바닥을 맞대어 뇌파로만 섹스하는 세상이라고 한다. 이보다 더한 디스토피아를 나는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전쟁통 험난한 피난길 여정 중에도 사랑은 싹 트고 아기가 태어난다 했거늘. 영화의 배경인 외계는 그나마 육체적인 섹스를 나눈다고는 하지만 그 수준이나 개방성 역시 의심되는 수준이다. 오죽하면 지구 여인과의 동침 한 번에 천사가 날개를 펴겠는가. 오죽했
[두 개의 사랑] 포식자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12월 24일 |
![[두 개의 사랑] 포식자](https://img.zoomtrend.com/2017/12/24/c0014543_5a3ee2f678e01.jpg)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신작으로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한 여성이 상담하던 정신과 의사와 사랑에 빠지고 그의 쌍둥이 형제와도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로 일행은 잘 그려진 포르노라는 평을 했을만큼 청불에 걸맞는 거침없는 이미지들로 구성된 영화였네요. 프란츠로 처음 접한 감독이지만 프랑스인이라면~이라는 느낌이랄까 욕망에 천착하는 인물과 심리묘사가 꽤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스토리적으로는 아무래도 예상한 바대로 흘러서 약간 아쉬운 바가 있었지만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연출과 한없는 직진성의 마린 벡트의 연기가 인상적이라 좋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클로에 역의 마린 벡트 욕망을 해소하지 않으면 질병이 된다는 말처럼 그녀의 직장은 상징적으로
<페어리> 룸바 트리오의 행복 동화 로맨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2월 22일 |
![<페어리> 룸바 트리오의 행복 동화 로맨스](https://img.zoomtrend.com/2012/12/22/c0070577_50d29e9693948.jpg)
연극무대 출신 창작 트리오(연출, 각본, 연기)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 브루노 로미의 장편영화 <룸바>(2008) http://songrea88.egloos.com/5063130 의 특별한 웃음과 감동을 기억하고 있어 그들의 최신작 <페어리>를 시사회로 먼저 만나고 왔다. 실제 부부인 도미니크와 피오나의 깜찍발랄, 천진난만 행복 로맨스 <페어리>는 제목과 같이 요정 '피오나'와 호텔 프론트 직원 '돔'과의 엉뚱하고 독특한 행복, 꿈 찾기 모험 동화 코미디이다. 실수연발의 엉성하고 소외된 인물들의 좌충우돌과 평범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이들 앞에 또 어떤 묘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을지 가히 기발하기 짝이 없다. 개성있는 희화 캐릭터들의 활약이 고전적 슬랩스틱 코미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