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Zero 21화 '쌍륜의 기수' 감상
By 오늘도 지저귀는 박쥐동굴 | 2012년 5월 27일 |
니코니코 동화를 통해 방영중인 Fate/Zero 21화입니다. 이번 화는 전반부는 세이버와 라이더의 추격씬을 담아내고, 후반부는 아오이와 마지막 대화를 나눈 카리야가 붕괴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전반부가 무척 동적인데 비해 후반부는 매우 정적인 분위기여서 전체적인 구성은 무척 어색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카리야 시점의 이야기는 원작에서 대사보다는 심리묘사가 주가 된 장면인데 그것이 빠지니 어딘가 어색하고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반부의 VMAX의 질주 장면은 역대 최고의 속도감을 자랑하는 멋진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한국판 뉴타입 5월호의 인터뷰에서, TYPE-MOON의 원화가 타케우치 타카시는 "Zero를 게임화(비쥬얼노벨화로 추정)하자는 말도 사내에서 나왔지만, VMAX 장면이 너무
『Fate/Zero 24화』불친절함의 극한을 달리는구나.
By 호나상의 붉은환상향 | 2012년 6월 17일 |
단적으로 평가하자면, 키리츠구와 키레이의 숙명의 대결은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고 내용전개는 지나치게 불친절. 소설을 보지 않고 애니로만 Fate/Zero를 접한 사람은 이 클라이막스의 진수를 반도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사실상의 마지막화라고 봐도 좋은 Fate/Zero 24화입니다. 뒤이어 나올 25화는 마무리 약간에 나머지는 에필로그가 될 테니까. 정말 오랜 시간을 달려온 Fate/Zero의 끝맺음을 짓는, 여태까지의 Fate/Zero의 평가를 결정짓는다고 봐도 무방한 중요한 부분이라 과연 어떤 연출과 표현으로 눈을 즐겁게 해줄까 하는 기대와, 지난 23화까지의 전개를 고려해봤을때 아직도 갈 길은 남았건만 아직도 여기까지 밖에 오지 못했다는데 오는 분량조절 실패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느껴지기도
『Fate/Zero 19화』자, 다음 멘붕 들어오세요.
By 호나상의 붉은환상향 | 2012년 5월 13일 |
키리츠구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키리츠구의 멘붕이 극에 달했으니 다음화에는 다시 키레 쪽으로 넘어가서 멘붕 할 차례. 키리츠구의 과거를 비춰주고 있는 Fate/Zero. 키리츠구의 유소년기를 그린게 18화였다면 청년기를 그린게 이번 19화 되겠습니다. 소설 원문에 비해 상당히 많은 추가 스토리가 붙었던 18화와 동일하게 19화도 상당한 추가 스토리가 붙어있어서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기본적인 틀이야 변하지 않았지만 키리츠구와 나탈리아의 생활을 비춰주는 부분이라고 할지, 그런 부분이 소설에 비해 더 디테일해졌습니다. 소설의 분량을 그대로 따라가면 많이 쳐줘도 한 화에 다 넣을수 있는걸 2화로 나눠줬으니. 덕분에 소설에서는 상당히 짤막히 지나갔던 이 회상이 애니에서는 조금 더 절절하게 다가온 느낌도 듭니
『Fate/Zero 22화』이게 다 아인츠베른 때문이다.
By 호나상의 붉은환상향 | 2012년 6월 3일 |
돌이켜보면 4차 성배전쟁은 아인츠베른의 삽질의 결정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문의 명예까지 구겨가며 키리츠구 같은 외도를 불렀건만 이미 4차 성배전쟁은 시작하기 전부터 정상이 아니었으니까요. 이제 드디어 최종막. 더 이상의 휴식은 없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일만 남은 Fate/Zero 22화입니다. 이젠 정말로 끝이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는 이번화의 장치가 바로 아이리스필의 '생명체'로서의 죽음입니다. 아이리스필이라는 개인이 사망함으로서 비로소 성배가 기동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성배가 어떤 상태가 되어있는지 깨닳게 되고요. 동시에 웨이버의 주변정리가 끝나면서 모든 마스터들이 임전태세에 돌입. 정말 남은건 피터지게 싸우는 일만 남게 됐습니다. 세월의 깊음이라는게 뭔지 알려주시는 멕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