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니와 함께 본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By why you carryin' guitar? | 2012년 10월 10일 |
![어무니와 함께 본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https://img.zoomtrend.com/2012/10/10/e0019696_5074273ccb9b3.jpg)
기구한 팔자의 어머니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으셨길래 아들만 둘을 낳으셨다. 다른 집 딸내미들은 같이 옷쇼핑도 하고 화장품도 구경하고 음식도 만들고 놀러도 가고 이뻐 죽겠는데 나는 이게 뭐냐 탄식하시는 어머니가 그 날 따라 외로워 보여 '그럼 저랑도 화장품 같이 써요!'라고 했다 아들새끼 키워봤자 소용 없다고 욕만 먹었다. 제가 어머니보다 화장을 잘할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다음날 롯데백화점으로 데이트 감 ㅋㅋㅋ 내가 집에 한 달 이상 체류하는 것이 중학교 3학년 이후 8년 만이니, 어머니와 함께한 데이트도 정말 간만이었다. 대구역 롯데백화점에 도착하자마자 우선 영화를 예매하고, 그 후 일본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어머니의 가을용 니트를 산 후 동성로를 거닐었다.십몇년만에 거닐어보는 동성로는
뉴욕 스토리 - 3명의 거장이 다루는 뉴욕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8월 24일 |
![뉴욕 스토리 - 3명의 거장이 다루는 뉴욕](https://img.zoomtrend.com/2016/08/24/d0014374_57b25e18c487b.jpg)
이번주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정말 많은 영화들이 포진해 있는 상항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영화제 기간이 겹쳐 있는 상황이고, 이 작품의 경우에는 한국 영상 자료원에 끼어 들어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불행히도 이 작품의 경우에는 다이제스트판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그도 그럴것이, 지원이 안 되는 작품에 관해서 리뷰를 등록 한다는 것이 쉬운 상황이 아니기도 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인 케이스라 말 하겠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일단 이 작품을 보게 된 경위부터 설명해야 할 듯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가 잘 없는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1989년 작품이며, 지금 같은 시기에 열리는 영화제는 다큐멘터리 영화제이기 때문에 이 작품의 이야기를 할
카이로의 붉은장미(1985)
By Dr.Strangeluv | 2013년 2월 1일 |
![카이로의 붉은장미(1985)](https://img.zoomtrend.com/2013/02/01/c0121979_510a8cc01fc85.jpg)
미아패로우를 보면, 우디앨런할아버지는 어떻게 순이씨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을까? 하는 호기심과 그런 상황에서도 서로 호흡을 맞추며 영화를 매듭지을 수 있던 그들의 프로정신(?) 에 감탄하게된다. 한나와 그 자매들에서의 미아패로우가 현실의 미아패로우의 모습과 닮아있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을 해보는데, 카이로의 붉은 장미에서 반짝이는 눈으로 영화를 보는 미아패로우의 연기는 정말랑스러웠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는 너무도 흔한 것이라 별반 새로운 글은 없을 것 같다. 주관적인 글이 한 사람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면 그건 의도치 않게 독자의 경험과 상황이 일치하
우디 앨런의 신작! "블루 재스민"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7월 4일 |
![우디 앨런의 신작! "블루 재스민" 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7/04/d0014374_51b746f531de7.jpg)
우디 앨런 할배는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접 출연이 좀 뜸했는데, 바로 요 전에 로마 위드 러브에서 한 번 또 얼굴을 내밀어 주셨죠. 나이가 들었다는 것 외에는 별로 변한게 없으신 양반인데, 이번에는 다시금 뉴욕으로 돌아오신 듯 합니다. 그동안에는 주로 다른 나라를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뉴욕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니 상당히 묘한 감정이 들더군요. 참고로 이번 영화는 뉴욕 상류층 아줌마와 인간 군상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확실히 우디 앨런의 영화적인 분위기는 별반 변화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 좋죠.